- 2025년 가을 애니 시즌부터 Crunchyroll의 자막 품질이 급격히 저하, 화면 내 텍스트 번역이 누락되거나 구분 없이 겹쳐 표시되는 문제 발생
- 기존에는 타이프세팅(typesetting) 을 통해 대사와 화면 텍스트를 위치·스타일별로 구분했으나, 현재는 TTML 기반 단순 자막으로 전환되어 가독성 저하
-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Netflix·Amazon 등 일반 스트리밍 서비스의 제한된 자막 규격에 맞추기 위해 고품질 ASS 자막을 수동 변환하는 과정이 진행되었고, 이후 타이프세팅 자체를 폐기하는 방향으로 결정
- 이러한 변화는 Sony의 Funimation 인수 및 합병 이후 Funimation 출신 경영진이 주도한 것으로, 자막 품질보다 비용 절감과 표준화에 초점
- 결과적으로 Crunchyroll의 자막 표현력은 2009년 수준 이하로 후퇴, 팬과 업계 관계자들은 서비스 품질 저하와 애니메이션 매체에 대한 존중 부족을 비판
자막 품질 저하의 시작
- 2025년 가을 시즌부터 Crunchyroll의 자막에서 화면 텍스트 번역 누락과 대사·표지 텍스트의 구분 불가 현상 발생
- 모든 자막이 화면 상단 또는 하단에 몰려 표시되어 가독성 저하
- 이전 시즌(2025년 여름)까지는 위치·스타일 지정이 가능한 타이프세팅 자막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번역 표시 유지
- 현재는 대사와 텍스트가 구분되지 않고 단순 TTML 형식으로 변환, 시청 경험 악화
타이프세팅의 의미와 필요성
- 애니메이션은 화면 내 텍스트(signs) 가 빈번히 등장하므로, 중첩(overlaps) 과 위치 지정(positioning) 기능이 필수
- 타이프세팅은 폰트, 색상, 애니메이션 효과 등을 활용해 시각적 일관성과 몰입감을 높이는 기술
- Crunchyroll은 과거 Aegisub과 ASS 포맷을 사용해 이러한 표현을 구현했으나, 현재는 제한된 TTML로 대체
TTML 전환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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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Amazon Prime Video 등 일반 스트리밍 서비스는 최대 2줄 제한, 위치 지정 불가 등 제약된 자막 규격 사용
- Crunchyroll은 이들과의 서브라이선스 협업을 위해 기존 ASS 자막을 TTML로 수동 변환
- 내부 편집자들이 변환 작업을 수행하며 추가 수당을 받았다는 증언 존재
- 이후 경영진이 고품질 자막 제작을 중단하고 TTML만 생산하도록 결정, 내부 직원 다수가 불만 표출
Funimation 합병 이후의 변화
- Sony가 2021년 Crunchyroll을 인수 후 Funimation Global Group과 통합, Funimation 출신 경영진이 주도권 확보
- Funimation은 과거부터 단순 텍스트 중심 자막을 사용했으며, 타이프세팅을 거의 적용하지 않음
- 합병 후 Crunchyroll의 자막 정책이 Funimation식으로 회귀, Aegisub·ASS 포맷 폐기 및 OOONA Tools 기반 TTML 체계 도입 추진
- 내부 보고에 따르면, ASS→TTML→ASS 역변환 과정에서 오류 발생으로 일부 신작(예: My Hero Academia, Spy×Family) 자막 누락
현재 상황과 대응
- Crunchyroll은 2025년 10월 “내부 시스템 문제”라며 공식 해명문 발표, 자막 제작 방식 변경은 없다고 주장
- 그러나 일부 작품은 여전히 저품질 변환 자막 유지, 과거 작품에도 동일한 변환 자막이 적용됨
- 기사에 따르면 타이프세팅이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서비스 역사상 최저 수준의 자막 품질
- 작성자는 이용자들에게 구독 취소 및 항의 피드백을 요청, 2017년 영상 품질 논란 당시처럼 공식 개선 약속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
결론
- Crunchyroll의 자막 품질 저하는 비용 절감과 표준화 중심의 경영 판단에서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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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라이선스 구조로 인해 경쟁 압력이 약해, 품질 저하에도 이용자 선택권이 제한됨
- 팬과 이용자들의 지속적 문제 제기와 구독 철회만이 타이프세팅 복원과 품질 개선을 이끌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