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안방마님 박지윤 "중압감 있었다"…장동민 "텃세부려"

1 day ago 3

입력2025.09.16 15:03 수정2025.09.16 15:03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크라임씬' 박지윤과 장동민이 찰덕 호흡을 예고했다.

박지윤은 16일 서울 구로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크라임씬 제로'(이하 '크라임씬')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부터 참여한 참가자로는 제가 유일해서 새로운 시청자들이 대거 유입될 거란 생각이 들어 부담됐다"며 "'크라임씬'에 열광한 이유가 뭔지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걸 지켜야 겠다는 다름의 중압감이 있어서 잘 안착하실 수 있도록 백조의 물갈퀴 짓을 했다"고 했다.

이에 장동민은 "텃세를 그렇게 부리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자, 박지윤은 "한번 밟아줘야, 정신을 차리시고 바짝 하시니까, 그래서 더 나서서 발악하고, 미친 연기를 했다"고 받아쳤다.

'크라임씬'은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 게임이다. 2014년 JTBC에서 처음 방송됐고, 네 시즌 동안 세계 3대 TV 시상식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본상, 아시아 최대 TV 시상식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 최우수상, 북미 3대 영화 영상 시상식 '휴스턴 국제 영상 영화제' 금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방송 10년을 맞아 선보여진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는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에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크라임씬2', '크라임씬3'도 티빙 TOP20에 차트인하며 정주행 열풍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았다.

시즌1부터 기획과 연출을 맡은 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본질에 충실하자,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인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알려드리자는 마음으로 '크라이씬 제로'로 타이틀을 정했다"며 "그래서 이번 시즌은 초심과 진화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황슬우 PD는 "오리지널 감성은 유지하면서 스케일은 키운 게 차별화이자 포인트"라며 "추리적인 재미, 촘촘한 설계에 확장된 스케일에 플레이어들이 몰입한 만큼 시청자들도 몰입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멤버 조합에 대해 윤 대표는 "다섯 분 모두 '크라임씬'을 대표하고, 앞으로도 대표하는 얼굴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초심으로 돌아간다 했을 때 이 경력자들이 본질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고, 캐스팅에 망설임이 없었다"고 했다.

한편 '크라임씬'은 오는 23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