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뱅, 우리은행과 전략적 제휴…'카드 없는 해외 결제 시대' 연다

국내외 통합QR 중계 서비스 'ROAD'서비스 제공 기업인 큐뱅(대표 강신혁)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우리은행 앱을 이용한 해외 QR결제사업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WON뱅킹' 앱을 이용해 'ROAD' 네트워크의 해외 45개 국가에서 QR코드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 △'우리WON뱅킹' 앱을 이용해 향후 'ROAD' 국내 가맹점에서 QR코드 결제 서비스 확대 적용 등 상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우리은행 고객들은 2026년 1분기 중 '우리WON뱅킹' 앱 내 환전주머니 서비스를 통해 한국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해외 주요 사용국가(중국, 일본, 몽골, 동남아 등)에서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한 해외 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우리은행과 제휴한 'ROAD' 서비스는 한 개의 QR을 통해 전세계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QR결제 네트워크를 결제사업자에 제공하고 있으며 'ROAD' 서비스 확장을 위해 국내외 간편결제사와 연계하면서 QR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강신혁 큐뱅 대표는 “'ROAD' 서비스는 교통, 편의점, 약국, 병원, 요식업, 커피 프랜차이즈 등 국내 가맹점 내 QR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 결제망과도 연결되어 전 세계 QR가맹점 내 결제를 지원해, 우리은행 고객에게 편리한 결제 경험과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ROAD' 서비스는 글로벌 QR결제 표준규격인 EMV QR결제 방식과 Dynamic MPM(Merchant Presented Mode)방식을 통해 해킹과 피싱 위험을 낮추며 국내외 통합 QR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미 제휴된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라인페이뿐만 아니라 여러 해외 결제사업자 및 국내 은행권과 제휴를 확대해 한 개의 QR코드를 통해 국내외 가맹점에서 관광객들이 본래 사용하던 앱을 통해서 QR결제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