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영업손 194억 ‘적전’…“내년 완성도 높은 신작으로 재무적 성과 창출”
컴투스가 올해 주요 신작의 성과 부진에도 내년 출시할 신작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약속했다. 일본 만화 ‘도원암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자체 개발 신작과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의 차기작 ‘프로젝트 ES’ 등을 통해 재무적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컴투스 남재관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턴어라운드는 좋은 게임을 선보여 성과를 내야한다. 주주와 투자자들의 걱정도 알고 있다. 너무 소규모 게임만 나오는 것, 완성도가 부족한 것, 양산형 게임이 많은 것에 대한 비판을 잘 알고 있다”라며 “내년 ‘도원암귀’를 기대해주셨으면 한다. 장르 최고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단샤와 협약을 체결하고 실제 몇 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장르 최고의 개발사로 믿고 있고 시장에서도 기대하는 에이버튼의 신작과 유명 IP ‘전지적 독자 시점’을 게임화하는 오프비트와도 계약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탄하게 준비한 것들을 2026년에는 시장에서 꽃을 피우도록 할 것이고 재무적 성과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하고 성과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컴투스는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601억원, 영업손실 194억원, 당기순손실 1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서머너즈워’ 중심의 RPG 매출 감소와 9월 말 출시 신작의 성과 제한적 반영으로 전년동기 대비 7.4%, 전분기 대비 13.4% 감소했다.
김동희 IR 실장은 “지난해 ‘서머너즈워’의 높은 기저로 인해 동년동기 대비 RPG 매출이 19.7% 감소했다”라며 “스포츠게임은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 전분기 대비 13.2% 감소한 53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비용도 증가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 영업비용은 13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3%, 전분기 대비 0.6% 늘었다. 신작 프로모션 비용 등으로 마케팅비가 전년동기 대비 88.8%, 전분기 대비 20.1% 증가했고 IP 콜라보레이션 등 라이선스 비용 증가로 로열티 역시 전분기 대비 42.9% 늘어났다.
컴투스는 이번 주 예정된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내년부터 출시될 신작을 통해 실적 개선을 모색한다.
‘서머너즈워’의 대규모 업데이트 ‘투모로우’의 경우 이용자의 파밍 시간을 줄이고 핵심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기존 코어 이용자와 라이트한 이용자들을 모두 만족시켜 신규 및 기존 이용자의 재접속률 개선과 복귀 이용자 유입을 모색한다.
이주환 개발 총괄 대표는 “지난해는 10주년 이벤트와 동시에 높은 트래픽으로 출발하고 주술회전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높은 성과을 올렸으나 올해는 부족했다”라며 “이를 계기로 게임의 현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업데이트 준비했다. 근본적인 플레이 시간과 패턴에 변화를 주는 업데이트로 최근 수년 사이 플레이 패턴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하면서 큰 반등을 이뤄낸 결과가 있어 ‘서머너즈워’도 ‘투모로우’ 업데이트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도쿄게임쇼에서 공개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와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ES’가 대표적이다. 코단샤와 ‘가치아쿠타’ 제작위원회에 참여하며 다수의 IP 게임화 협약도 체결해 개발에 착수했다.
남재관 대표는 “(코단샤와 협약 이후) 실제 몇 개 게임을 개발 중이고 조만간 공개할 것이다. 기존과 다른 수준의 인지도와 세계관, 캐릭터성을 갖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PC와 콘솔까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자신했다.
내년 핵심 타이틀 중 하나로 꼽히는 에이버튼의 ‘프로젝트 ES’도 너무 늦지 않게 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이버튼은 넥슨 출신의 김대훤 대표와 함께 MMORPG 베테랑들이 뭉친 회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남 대표는 “‘더 스타라이트’는 퍼블리셔의 입장에서 개발사와 합이 완전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매달 신작이 출시되며 시장 상황이 어려웠던 부분도 있으나 ‘프로젝트 ES’는 현재까지 과정만 보면 (서로간의 협업이) 차원이 다르고 개발사의 역량도 뛰어나다”라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연말까지 안가고 연중에 출시할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올해 말 소프트론칭할 캐주얼 MORPG ‘펩 히어로즈: 보물 줍줍단(구 프로젝트M)’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2D 그래픽 기반의 2~3등신 캐릭터를 앞세운 시작으로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아트와 쉽고 간편한 조작, 깊이와 재미를 담은 성장이 특징이다. 또 ‘소울 스트라이크’로 개발력을 입증한 티키타카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의 방치형 게임도 준비 중이며 27년 라인업도 촘촘하게 준비하고 있다. AI 기술도 적극 활용해 개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완성도를 더욱 높여간다.
남 대표는 “AI 기술도 전사 차원에서 적극 도입해 개발 효율성과 콘텐츠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고 초기 아트 부문에서 기획과 밸런스까지 활용도를 높이고 QA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스타시드’ 일본 론칭 버전에 적용해 게임 캐릭터와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생동감을 더한 기술도 더욱 고도화해 준비 중인 게임에 더 완성된 형태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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