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LG CNS "AI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수요 지속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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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진 기자 입력 2025.07.23 17:17

2Q AI·클라우드 매출 비중 60%…하반기도 성장 중심축
스마트엔지니어링·DBS 캡티브 감소 일시적…회복세 기대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 오후 컨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에이전틱 AI·AI 데이터센터·보안 등 추가 사업도 확대되면서 하반기에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LG CNS가 이날 발표한 2분기 매출은 1조4,602억 원, 영업이익은 1,40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 2.3% 증가했다. 일부 계열사 투자 지연과 공공 프로젝트 종료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2조6,715억 원, 영업이익은 2,1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29.2% 증가했다.

AI·클라우드 부문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디지털비즈니스서비스(DBS) 매출은 전년 대비 10.7%, 6.9% 감소했다. 국내외 고객사의 사업 이연에 따른 매출 감소와 공공 대형 프로젝트 종료 등 영향이다.

캡티브 사업 둔화에 대한 우려는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 CFO는 “캡티브 사업은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돼 있어 특정 계열사의 일시적 투자 지연이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 매출은 오히려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LG엔솔 배터리 신증설, LG전자 물류 최적화 등 그룹 프로젝트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AI 플랫폼·로봇·AIDC 확장 가속”

LG CNS는 하반기 AI·클라우드 부문은 △AI 플랫폼 및 에이전틱 AI 사업 확대 △AX 역량 고도화 및 보안 사업 확장 △국내외 AI 데이터센터(AIDC) 신규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AI 통합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AIDC 국내 사업 주도권 확보 및 글로벌 확장이 동시에 추진된다.

김태훈 AI·클라우드 사업부장(전무)은 "정부의 소버린AI 정책 추진으로 AI 플랫폼, 에이전틱 AI 그리고 보안 분야에서 사업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코히어, 웨이츠&바이어스 등 신흥AI 기업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권 및 다국어 성능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AI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LG 계열사의 배터리 신증설 프로젝트와 함께 논캡티브 시장 내 제조·방산·식품·패션 등 산업군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한다. 하반기에는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로보틱스와 AI를 융합한 RX(로봇 전환) 사업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최성훈 스마트 팩토리 사업부장(상무)은 "모바일 셔틀 로봇과 같은 산업 특화 로봇을 자체 개발해서 LG 에너지 솔루션에 적용하면서 로봇 하드웨어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며 "여기에 AI를 탑재해 다양한 산업현장의 데이터를 학습시크는 플랫폼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비즈니스서비스(DBS) 부문은 상반기 수주 기반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와 함께 금융권과 공공 대형 사업 중심의 추가 수주를 추진한다. 미래에셋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 법원행정처 사업 등 수주 사업의 본격 매출화가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2026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한국은행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스테이블코인 사업 기회도 준비 중이다.

김홍근 디지털 비즈니스 사업부장 (부사장)은 "CBDC 고도화 사업은 담보 기반 CBDC, 스테이블코인 발행, 고속 블록체인(PoC) 전환 연구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당사의 예금 토큰 상용화 경험이 강점이 될 것”이라며 “은행을 대상으로 한 발행·유통 플랫폼 구축은 물론 카드사나 PG사, 간편결제사, 유통사를 대상으로 한 결제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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