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남양주 왕숙에 6000억원 투자해 AI 허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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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남양주 왕숙에 6000억원 투자해 AI 허브 구축

카카오가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에 6000억 원을 투자해 'AI 디지털 허브'를 조성한다.

12일 정부와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남양주 왕숙지구에 AI 디지털 허브 건립 관련 협상을 마치고 13일 협약을 체결한다. 사업비는 6000억 원 규모다.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구축해 AI 허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데이터센터는 왕숙지구 산업용지에 3만 4000㎡ 부지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착공에 돌입해 2030년 가동이 목표다. 왕숙지구에 세워지는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경기도 안산에 마련한 첫 데이터센터에 이은 두번째 센터다. 2030년 가동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2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AI 디지털 허브는 카카오의 주요 AI 인력이 상주할 연구개발 거점이자, 국내외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중심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남양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남양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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