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지역특화 정보보호 기업∙전문인력 육성 목표

[아이티비즈 김건우 기자] 충청권에 제2호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5년 '지역 거점 정보보호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충청 권역 컨소시엄(대전, 세종, 충북·충남)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정보보호 시설과 인력으로 인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23년에 동남권에 첫 개소를 완료했고 올해는 충청에 제2호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이번 제2호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으로 충청 권역에서 중점 추진 중인 특색 있는 전략 사업들과 연계하여 정보보호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해당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5년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신규 사업은 구축 지역 및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3개 초광역권(9개 지역)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은 사업계획서 등 제출서류에 대한 서면검토, 신청 지역의 현장여건 및 준비사항에 대한 현장실사 및 사업계획과 내용에 대한 발표평가를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절차로 진행됐다.
충청 컨소시엄의 경우 앵커시설을 구축할 세종과학사업화(SB)플라자의 정주여건과 산업 융합 가능성이 돋보이고, 지역특화산업과의 연계 전략과 인력양성·일자리 창출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청권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는 ’25년 20억 원을 포함해 5년간(’25~’29년) 총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해당 권역의 추진계획에 따라 클러스터 종합 지원 시설을 구축하고 기업 육성, 인력 양성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충청권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6월 초순 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본격 구축 작업을 진행한 후, 올해 12월 개소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제조, 교통, 의료, 문화 등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융합이 확대되면서 사이버 보안위협 또한 급증하고 있지만, 정보보호 기업과 인력은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지방은 상대적으로 정보보호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이에 지역 기반의 정보보호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이버보안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클러스터의 지역 거점 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남권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충청권 클러스터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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