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 두 번째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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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5년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충청 권역 컨소시엄(대전, 세종, 충북·충남)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보호 시설과 인력으로 인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23년 동남권에 첫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개소한 바 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의 구축 지역과 수행기관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충청권을 비롯해 대구·경북, 전라권(광주, 전북, 전남) 등 3개 초광역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다. 이후 산·학·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은 서면검토,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충청 컨소시엄으로 낙점했다.

충청 컨소시엄은 앵커시설을 구축할 세종SB플라자의 정주여건과 산업 융합 가능성이 돋보이고, 지역특화산업(스마트시티·스마트모빌리티·융합바이오·스마트국방)과 연계 전략과 인력양성·일자리 창출 계획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청권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엔 올해 20억원을 포함해 5년간 총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오는 6월 초순 사업을 착수해 11월까지 본격 구축 작업을 진행한 후, 올해 12월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충청 권역에서 중점 추진 중인 특색 있는 전략 사업과 연계해 정보보호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해당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사이버 보안 위협이 급증하고 있으나 정보보호 기업과 인력은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방은 상대적으로 정보보호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지역 기반 정보보호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이버보안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클러스터의 지역 거점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남권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충청권 클러스터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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