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출연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김연상)은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ICT 융합기술 메이커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 문제해결력, 제조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설계 등 디지털 기초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했다. 첨단기술 융합 시대를 맞아 창의적 사고와 실천적 공학 설계 능력 등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 소양을 교육 과정에 담았다.
융기원은 지난 6월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참가 학교를 모집했고, 성남 테크노과학고, 안산 한국디지털미디어고 등 7개교에서 신청을 받았다. 교육은 학교별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16차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제조 기반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융합기술을 경험하며 문제 탐색, 솔루션 설계·구현,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등 실제적인 프로젝트 기반 미션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AI 기초부터 데이터 기반 문제 정의, 공학적 접근법까지, 실용적 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일 수 있다.
김연상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특성화고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 문제 해결력,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역량을 실질적으로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AI 기초 학습부터 직접적인 실습 경험까지 미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