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서울대학교가 공동 출연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김연상)은 경기도 청소년을 위한 '2025 경기창고 청소년 글로벌 인공지능(AI) 공인교육 프로그램'의 첫 번째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육은 융기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청소년 대상 AI 해커톤 '2025 경기창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얻었다.
1회차 수업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아마존은 물론 앤트로픽, 메타, 스태빌리티 AI 등 주요 AI 기업이 제공하는 첨단 AI 모델을 활용해 생성형 AI의 기술 원리와 실제 활용 사례를 익혔다. 실습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실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도 내 7개교 22개 팀이 선발돼 참가했으며, 융기원은 다양한 실전형 AI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 글로벌 기업 탐방 등의 후속 일정을 마련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질적 시제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이번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2회차는 서울 종로, 3회차는 AWS코리아 본사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추가로 AI 전문가 멘토링, 산업 현장 방문 등 실무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김연상 원장은 “청소년이 세계 수준의 AI 기술을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기술 역량과 함께 사회적 감수성, 문제해결 능력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융기원은 지난해 AI융합연구센터를 신설하고, 최근 AWS와 협력 확인서를 교환하는 등 AI 산업생태계 조성과 인재 양성 기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고성능 컴퓨팅 지원, 글로벌 협력, 지역특화산업 AI 역량강화, 도민 대상 AI 교육 등 다양한 AI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