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남창경센터)는 보육기업 카데아가 대형 차량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3D 어라운드 뷰(AVM)·객체 인식 기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개발, 미·유럽 상용차·특장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카데아가 개발한 솔루션은 대형 차량의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시각·청각 경고를 제공해 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이다. 3D 자유시점 어라운드 뷰,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4D 이미징 레이더 융합 기술을 적용해 기존 2D 시스템 한계를 뛰어넘는 정밀한 상황 인지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영상 기반의 객체 인식과 차량관리시스템(FMS)까지 연계해 운전자와 차량 관리자의 편의성을 동시에 높였다.
회사는 현재 수도권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운수회사에 어라운드 뷰 시스템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대동공업(농기계와 특장차) △국방부(군용 차량용 8채널 어라운드뷰 시스템) △현대중공업(대형 트레일러) 등 주요 산업군에서 성능검증(PoC)을 진행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미국 오토 클리닉(Auto Clinic)과의 협업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추후 소비가전전시회(CES), 자동차부품전시회(AMPA) 등 해외 전시회 참가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카데아는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성을 기반으로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메이커톤 대상) △2024년 한국소프트웨어공학학술대회 우수단편논문상 △재도전성공패키지 최우수 평가 선정 등 다수 성과를 거뒀다. 또한, 3D AVM·객체 인식 기술 관련 다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충남창경센터는 카데아를 발굴해 액셀러레이팅(AC) 지원과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 추천을 진행해 카데아는 선정됐다. 2025년에도 충남창경센터 특화창업패키지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 고도화와 국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뷰: 장준구 카데아 대표
-주요 사업과 핵심 기술을 소개.
△ 카데아는 대형 차량의 안전을 위한 3D 어라운드 뷰(AVM) 및 객체 인식 기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3D 자유시점 어라운드 뷰,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4D 레이더 융합 기술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경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 관리시스템(FMS), SaaS 구독형 서비스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며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고객사와의 비즈니스 진행 상황은
△수도권 광역버스·시내버스 운수업체와는 공급 계약을 했고, 농기계 , 특장차, 군용 차량을 대상으로 PoC를 진행했습니다. 대동공업과의 농기계·특장차 PoC에서는 3D 어라운드 뷰와 객체 인식의 정확성과 경고 시스템의 실효성을 인정받았고, 현재 베타 테스트와 추가 개선을 거쳐 상용화 준비 중입니다. 현대중공업 대형트레일러에 6월부터 PoC를 진행하고 있고 시장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카데아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우선, 가격 경쟁력입니다. 동급 제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낮은 장착 비용, 빠른 설치 시간을 강점으로 갖고 있어 고객사의 초기 도입 부담이 적습니다. 커스터마이징 역량도 강점입니다. 차량별 맞춤형 브라켓, 다양한 센서 조합 등 고객사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향후 사업 확장, 글로벌 진출 계획은
△2025년부터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품질과 성능을 검증받은 후 현지 인증을 확보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할 예정입니다. 미국 오토클리닉과 협업해 북미 시장 공략도 준비 중입니다. 스마트 FMS, 클라우드 기반 SaaS 구독형 서비스 같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곧 선보일 생각입니다.
-지향하는 목표는
△회사는 영상처리, 인공지능, 차량 전장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AVM 시스템만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스마트 FMS와 SaaS 플랫폼까지 확장해 운송·물류 산업의 스마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 입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