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백신연구소, 펩타이드 기반 결핵 백신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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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23 17:57 수정2025.07.23 17:57



엔에이백신연구소 논문

엔에이백신연구소 논문

엔에이백신연구소는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펩타이드 기반 결핵 예방백신 관련 연구 성과가 국제학술지 'NPJ Vaccine'에 실렸다고 23일 밝혔다. NPJ Vaccine은 네이처 그룹에서 발행하는 백신 분야 최고 학술지다.

이번 연구 결과 발표로 새 백신 어주번트인 넥사번트의 점막 면역 유도 기능을 재확인했다고 업체 측은 평가했다.

어주번트는 백신 기능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보조물로 꼽힌다. 효능과 안전성을 토대로 여러 항원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주사기를 쓰지 않고 비강 점막으로 백신을 투여할 땐 점막 면역을 유도할 수 있는 어주번트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이런 어주번트는 상용화하지 않았다. 넥사번트를 활용하면 점막 비강이나 흡입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화학적으로 합성해 만든 펩타이드를 이용한 비강백신으로, 살아있는 균을 이용한 피하주사 형태의 기존 결핵백신과 동일한 효능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앞으로 넥사번트를 이용해 주사 없이 투여하는 다양한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업체 측은 평가했다.

김동호 엔에이백신연구소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논문을 통해 넥사번트의 객관적 효능과 우월성을 입증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해 내년 두 건의 백신과 치료제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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