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국 2천400명 참가…첫날 시니어부 경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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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서 전 세계 50개국 2천400여 명의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한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이하 태권도대회)가 15일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개막했다.
지난 2000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내외 우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6일간 선보인다.
이날 경기는 지난 7일 개막해 13일까지 열렸던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후속 행사다.
태권도대회 슬로건은 '너 자신을 이겨내고, 열정을 위해 싸워라(OVERCOME YOURSELF AND FIGHT FOR YOUR PASSION)'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 20점이 주어지는 G2 등급 경기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픈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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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인 15일부터 17일까지는 겨루기 및 품새 부문 G2 대회가 열리고, 후반기인 18일부터 20일까지는 오픈대회가 이어진다.
특히 G2 대회는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국제 공인대회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회 첫날인 이날은 시니어 겨루기 부문 남녀 각 4체급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뜨거운 경기 열기만큼이나 따뜻한 나눔의 손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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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한마음로타리클럽이 진행한 '오아시스 생수 나눔 캠페인'이 등록센터 인근에서 열렸다.
이 캠페인은 폭염 속 야외 활동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봉사 프로젝트다.
이번에는 국제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히 확대 운영됐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전달하며 환영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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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대회는 전 일정 무료 관람으로 운영돼 자유롭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대회 기간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참가 선수들을 위한 시내 관광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육동한 레저·태권도조직위원장(춘천시장)은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스포츠 무대이자, 춘천이 국제 스포츠 도시로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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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15일 16시3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