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선수 초청 대회' 우승…국제 대회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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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 선수가 세계 최고 선수들만 초대받은 이벤트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급상승세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높이뛰기의 '살아 있는 전설' 바심이 세계적인 점퍼 11명을 초청해 개최한 이벤트 대회에서, 우상혁은 자신의 등장곡 '아파트'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카타르 하늘을 거침없이 날아올랐습니다.

2m 15부터 2m 26까지 유일하게 1차 시기에 모두 성공하며 유쾌한 세리머니를 이어갔습니다.

파리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 등 우승후보들이 일찌감치 대거 탈락하며 여유가 생긴 우상혁은, 2m 29에서 1, 2차 시기를 실패했지만 힘찬 기합과 함께 나선 3차 시기에서 가볍게 바를 넘어선 뒤 신나게 춤을 췄습니다.

경쟁자들이 모두 2m 29를 실패해 1위를 확정한 우상혁은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인 2m 33은 넘어서지 못했지만 환하게 웃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7위로 부진했던 우상혁은 올해 4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부활을 알렸습니다.

조금 전 귀국한 우상혁은 이달 말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정상을 향해 다시 날아오릅니다.

[우상혁/높이뛰기 국가대표 : 아시아선수권 때도 한국 팬분들께 이 기세로 멋진 모습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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