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셀 NK세포치료제 배양기술 美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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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셀의 동종 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 T.O.P NK가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있다. 지아이셀 제공

지아이셀의 동종 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 T.O.P NK가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있다. 지아이셀 제공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 지아이셀의 세포치료제 배양기술 지적재산권이 미국에서 인정받았다.

지아이셀은 당사의 고순도·고효율 자연살해(NK) 세포 배양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개발 중인 GI-101/GI-102를 활용한 NK세포 배양용 조성물 및 이의 제조 방법에 관한 것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NK세포를 배양하면, 세포의 증식 능력이 크게 향상되며, CD16, NKp46 등 활성 수용체의 발현률이 증가한다. 또한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퍼포린(Perforin) 및 그랜자임B(Granzyme B)의 발현과 분비가 촉진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지아이셀은 혁신적인 면역세포 배양 기술력으로 대량 배양이 까다롭기로 알려진 NK세포를 먹이세포 없이 세계 최초로 200L까지 대량 배양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지아이셀은 이 배양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NK세포치료제 T.O.P. NK(GIC-102)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혈액암 및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이 진행 중이다. T.O.P. NK는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입증하고 있으며, 동종유래 기반의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아이셀의 NK세포 배양 기술은 이미 한국, 유럽,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8개국에서 특허가 등록됐으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통해 독자적인 NK세포 대량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또 다른 관계사인 지아이바이옴은 GI-102의 NK세포 선택적 증식 및 활성화 능력에 주목해 노화세포 제거 및 신체 기능 유지에 효과적인 항노화 치료 전략을 수립했다. 양사는 GI-102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복합제 GIB-7을 병용 투여하는 복합요법 개발을 통해 노화 지연 및 건강수명 연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명호 지아이셀 최고임상과학고문은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지아이셀의 젊고 건강한 공여자로부터 유래된 NK세포의 배양 기술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GI-102와 T.O.P. NK 병용 요법을 통해 항노화 영역까지 적응증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NK세포치료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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