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더블유캐드코리아, ZW3D 2026 공식 출시…통합 플랫폼에서 설계-해석-가공-제품 데이터 관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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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더블유캐드코리아, ZW3D 2026 공식 출시…통합 플랫폼에서 설계-해석-가공-제품 데이터 관리까지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3D CAD·CAM·CAE 통합 소프트웨어인 '지더블유쓰리디(ZW3D)'의 최신 버전 'ZW3D 2026'을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설계부터 해석, 가공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발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ZW3D는 기계 및 장비 설계, 제품 디자인 분야 전반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제조 환경에 특화된 금형 설계와 가공 전처리 분야에서 실효성이 입증되며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ZW3D 2026'은 일반 기계 산업에 특화된 전문 도구를 새롭게 도입, 설계자들이 산업별 복잡한 과제를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향상된 데이터 호환성, 빠른 처리 속도, 개선된 2D 및 3D 도면 동기화 기능은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제조까지의 전 과정에서 작업 연속성과 생산성을 크게 높인다. 특히 이번 버전은 전산 유체역학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산유체역학(CFD) 시뮬레이션을 플랫폼에 통합시킴으로써, ZW3D를 단순히 기계·장비·제품·금형 등 설계를 위한 3D CAD가 아닌 CAE, CAM, PDM 등 기업이 제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제조 프로세스를 포괄적으로 구축하고, 협업할 수 있는 CAx 플랫폼으로 한층 고도화시켰다.

이번 ZW3D 2026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일반 기계 설계를 위한 기능 고도화다. 일반 기계 제조 산업에서 설계 정밀도는 제품의 성능과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고도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ZW3D 2026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산업 현장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구조적 피처 설계, 나사산 모델링, 시트 메탈 변환 등의 작업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복잡한 형상의 나사산이나 슬롯을 표준 라이브러리 기반으로 손쉽게 생성할 수 있게 되어, 기존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던 시간 소모와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

또한, 어셈블리 및 도면 작업의 자동화 역시 눈에 띄는 개선을 이루었다. 수천 수만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기계/장비 데이터의 경우, 대용량일 수밖에 없어 설계 과정에 발생하는 다양한 구속관련 오류나 방대해진 어셈블리 간의 유닛 조립 과정에 대한 업무 속도가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설계자가 빠르고 정확하게 조립하는 과정은 제품 개발의 핵심이다. ZW3D 2026은 이러한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구속 자동 예측', '구속 정보 복사', '스마트 미러' 기능 등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볼트, 너트 등의 배치 작업을 단 몇 번의 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기존 설계 제약 조건을 유지한 채로 부품을 손쉽게 복제할 수 있어 조립 설계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됐다. 실제 테스트 결과, 기존 대비 최대 50% 이상의 조립 속도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복잡한 모션 분석 준비 작업도 보다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상세 도면 제작 과정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ZWCAD와 함께 사용하는 고객사들을 위해 ZW3D에서 작업했던 3D데이터의 2D 도면시트를 .dwg 혹은 .dxf 파일에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도면 동기화 기능을 선보이면서, 더욱 빠른 후처리 작업을 지원한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 CAx 융합기술팀의 김승택 팀장은 “이번 ZW3D 2026은 가공 단계에서 최종적인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연계할 수 있는 ZW만의 솔루션을 제시했다”며, “기술 중심의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엔지니어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복잡한 설계 환경을 가진 중소/중견 제조기업에게도 효율적인 대안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모듈과 특화 기능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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