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더블유캐드코리아는 3D CAD/CAM/CAE 통합 소프트웨어 ‘ZW3D(지더블유쓰리디)’의 최신 버전인 ‘ZW3D 2026’을 16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품 설계부터 해석, 가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ZW3D는 기계 및 장비 설계,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제조 환경에 특화된 금형 설계와 가공 전처리 분야에서 실효성을 입증하며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ZW3D 2026’은 일반 기계 산업에 특화된 새로운 전문 도구를 도입해, 설계자가 복잡한 산업 과제를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호환성과 처리 속도, 2D 및 3D 도면의 동기화 기능도 크게 개선돼 설계부터 시뮬레이션, 제조까지 작업 연속성과 생산성이 향상됐다.
특히 이번 버전에는 전산유체역학(CFD) 시뮬레이션 기능이 통합됐다. 이를 통해 ZW3D는 단순한 3D CAD를 넘어, CAE·CAM·PDM을 포괄하는 통합 CAx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ZW3D 2026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일반 기계 설계를 위한 기능 고도화다. 구조적 피처 설계, 나사산 모델링, 시트 메탈 변환 등 산업 현장에서 자주 활용되는 기능이 강화됐으며, 복잡한 나사산이나 슬롯도 표준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간편하게 생성할 수 있어 설계 시간과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어셈블리 및 도면 작업 자동화 기능도 개선됐다. ‘스마트 구속 자동 예측’, ‘구속 정보 복사’, ‘스마트 미러’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반복적인 볼트·너트 배치 작업과 부품 복제 작업이 한층 간편해졌다. 실제 테스트 결과, 기존 대비 최대 50% 이상 조립 속도가 향상됐으며, 복잡한 모션 분석 준비 작업도 더욱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ZW3D는 상세 도면 제작 과정에서 ZWCAD와 연동해, 3D 데이터의 2D 도면 시트를 .dwg 또는 .dxf 파일로 자동 동기화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로써 설계 변경 시 추가적인 도면 작업 없이 가공 및 제조 단계로의 전환이 빨라져 설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버전에서는 CFD 전문 소프트웨어 ‘PHOENICS’를 플랫폼에 통합해 구조해석, 전자기 해석뿐 아니라 유체 흐름 및 열 전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확대했다. CFD는 항공우주, 자동차, 전자, 에너지, 공조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아울러 제품 데이터 관리를 위한 신규 PDM 시스템 ‘ZWTeammate’도 출시될 예정이다. ZWCAD, ZW3D 기반의 프로젝트에서 설계자 간의 협업과 데이터 리비전 관리, 외부 PLM 시스템 연동을 위한 API도 지원될 예정이다.
지더블유캐드코리아 CAx 융합기술팀 김승택 팀장은 “ZW3D 2026은 설계와 데이터 수정, 시뮬레이션, 가공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통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솔루션”이라며 “엔지니어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복잡한 설계 환경을 가진 중소·중견 제조기업에도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산업별 특화 모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