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원더골' 지소연 "동아시안컵 우승하려면 일본 이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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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에서 20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 여자 축구 대표팀의 '리빙 레전드' 지소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지소연은 오늘(1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일본을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본은 강하지만 도전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중국전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중국과의 이번 대회 1차전에서 2대 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의 원더골을 앞세워 극적으로 2대 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2005년 1회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오는 13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일본을 상대로 펼치는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20년 만의 왕좌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지소연은 중국전 득점에 대해선 "(김)민지가 타이밍 좋게 볼을 줬고, 잡았을 때부터 골이라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때린 게 득점이 됐다"고 돌아봤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늘 원주종합운동장에서 회복 훈련을 통해 일본과의 2차전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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