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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이스하키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중국까지 제압하고 세계선수권대회 2연승을 달렸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중국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앞서 27일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2연승으로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남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에 있었던 한국은 2024년 대회에서 최하위에 그쳐 강등됐다.
2부 리그 복귀를 노리는 한국은 크로아티아, 중국, 스페인(29일), 에스토니아(5월 1일), 리투아니아(5월 2일)와 대회를 치러 3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승격한다.
이날 한국은 중국(21회)의 두 배 이상인 44번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리의 선방에 가로막혀 어려운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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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리어드 13개의 소나기 슈팅에도 무득점에 그쳤던 한국은 2피리어드 시작 직후 왕징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은 실점 이후 빠르게 전열을 정비하고 반격에 나섰다.
중국 진영에서 이어진 긴 공방 끝에 한국 대표팀 주장 김상욱은 2피리어드 6분 38초에 강력한 슬랩샷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김상욱은 2피리어드 종료 직전에는 신상훈의 슛이 상대 골리에 맞고 나온 걸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밀어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중국은 3피리어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한국은 효과적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해 2-1 승리를 지켰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8일 20시1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