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안타에 환상 송구…팀은 끝내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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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오늘(28일)도 맹활약을 이어갔습니다. 다섯 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멋진 수비까지 선보이며 팀의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놨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기세를 올렸습니다.

상대 선발 라이터의 시속 152km짜리 높은 싱커를 받아쳐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4회에는 멋진 수비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재빨리 따라가 잡아낸 뒤 타자가 2루까지 내달리자 강력한 노바운드 송구를 2루수에게 뿌려 여유 있게 잡아냈습니다. 

[현지 중계진 : 이닝을 끝내는 완벽한 송구입니다!]

시즌 세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해 빅리그 중견수 중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이정후는 이후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에 시달렸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행운에 웃었습니다.

2 : 2 동점이던 9회 말, 선두 타자 라모스가 투수 앞 땅볼을 친 뒤 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를 지나 3루까지 내달렸는데, 또 한 번 송구가 크게 빗나가면서 그대로 홈까지 내달려 끝내기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틀 연속이자 올 시즌 다섯 번째 끝내기 승리에 이정후는 라모스를 끌어안고 신나게 음료수를 뒤집어썼고,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승률 1위를 질주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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