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서진X김광규 '비서진', '나혼산' 정면 대결…역수발 애증케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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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비서진' 이서진 김광규가 애증의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SBS 새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서진, 김광규, 김정욱 PD가 참석했다.

이서진 김광규가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이서진 김광규가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이날 이서진은 "나는 케어 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프로그램 콘셉트가 매니저라서 열심히 하려 노력한다"며 "내가 해봤자 얼마나 잘 하겠나. 게스트가 우리를 수발해 주는 일이 더 많다"고 촬영을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광규 역시 "스타들을 밀착 케어하고 수발 들어야 하는데 점점 이서진 수발을 드는 느낌"이라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서진은 "김광규가 하는 일이 별로 없고 솔선수범이 없기 때문에 일부러 일을 시킨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10월 3일 첫 방송되는 리얼 로드 토크쇼 '비서진'은 정형화된 토크쇼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스타를 리얼 케어하며 진행되는 밀착 수발 로드쇼다. '까칠한 수발러' 이서진과 김광규가 스타들을 무장해제시키고, 매니저가 아니면 절대 볼 수 없는 스타들의 민낯을 엿볼 예정이다.

특히 뉴욕대학교 경영학 전공, 자산운용사 본부장 역임 등 화려한 이력을 보유한 연예계 대표 '멀티 비서' 이서진과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프로 운전 비서' 김광규, 두 베테랑이 만들어낼 생활밀착형 '수발 케미'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이서진 김광규가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이서진 김광규가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이서진은 택시 기사 경력이 있는 김광규의 운전 실력을 묻는 질문에 "내 기준에서 많이 떨어진다. 운전 말고 하는 일이 거의 없다. 운전도 서툴다"고 타박한 뒤 "같이 다니는 스타 분들께 잔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광규는 "내 모토는 만만하고 편안한 매니저가 되는 것"이라며 "이서진에게 말하기 부담스러울 땐 스타들이 내게 그 말을 하며 화를 냈다. 욕받이가 됐다.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건 나"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정욱PD는 "이서진 김광규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찐'"이라며 "컨디션 좋게 출근한 적이 없어서 오후에 체력이 다 떨어지고 스타들이 역수발을 드는 데서 오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 말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이서진 김광규가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이서진 김광규가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비서진'에는 이수지 선우용여 엄지원 안은진 장기용이 출연해 이서진과 김광규의 밀착 케어를 받는다. 이서진은 "선우용여 빼고는 잘 모르는 분들이었다. 이수지의 부캐는 부담스럽고 감당하기 힘들었고, 안은진 장기용을 보면서는 '나도 젊을 때 저랬지' 싶었다. 엄지원은 나이가 있는데도 텐션이 좋고 러블리했다. 선우용여는 김광규를 많이 혼내고 나를 예뻐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수지의 부캐를 끝까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힌 이서진은 "이수지가 새 캐릭터를 만들고 고민하는 부분을 보며 정말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다. 즐거움을 주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이서진은 "김광규는 걸그룹을 계속 얘기한다. 매일 장원영 얘기만 한다"고 말했고, 김광규는 "내가 꼭 걸그룹을 원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가 원할 것"이라며 "보이그룹도 좋다. 갓세븐 동방신기 HOT 좋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광규는 이내 "장원영, 제니가 오면 시청률이 오르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서진 김광규가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왼쪽부터) 김광규 김정욱PD 이서진이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애증의 찰떡 케미' 이서진과 김광규는 서로에게 서로가 어떤 존재인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서진은 김광규를 '새끼 발가락에 난 종기'라 비유하며 "잘라도 괜찮은 발가락인데 자르지 못하고 계속 치료해줘야 하는 느낌이다. 드라마도 끊임 없이 데리고 들어갔다. 아픈 새끼 발가락이고 엄지 발가락은 아니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에 김광규는 "부인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미국 유학파라 그런가 이걸 자기 입으로 얘기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 동방예의지국에 맞냐. 계속 본인이 날 데려갔고 꽂았다 하는데 그냥 됐겠나. 나도 롤이 있고 필요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 분노했다.

이어 그는 "이서진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까칠한 시누이같은 느낌이라 나의 단도리, 나의 케어가 필요하다"며 "이서진은 미친 놈 같아도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지만, 같이 있으면 싸우고 화내고 자꾸 긁는다. 그래서 분하지만 집에 가면 또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서진은 "동반하고 싶지 않은 동반자"라며 애증의 찰떡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서진 김광규가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왼쪽부터) 김광규 김정욱PD 이서진이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마지막으로 '비서진'이 MBC '나 혼자 산다'와 붙게 되는 소감은 어떨까. 이서진은 "시즌제로 알고 있어서 계속은 못 한다. SBS가 '나 혼자 산다'와 붙였는데 제정신인지 모르겠다"며 "'나 혼자 산다'를 이기긴 힘들겠지만 잘 살아남아서 흘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규는 "이서진이 촬영하다가 '이거 망했다. 이거 뭐냐'는 말을 많이 했는데, 그럴 때마다 프로그램들이 잘 됐다. 그래서 느낌이 나쁘지 않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비서진'은 10월 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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