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조각도시' 지창욱과 도경수가 강렬한 변신을 입고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예고했다. 지창욱과 '수'돌림 배우들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 이른바 '욱수수수수들의 불꽃 연기와 만점 케미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 시리즈 '조각도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지창욱과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 박신우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도경수와 지창욱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조각도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조각도시'는 지창욱과 도경수를 필두로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 등이 출연해 강렬한 시너지를 선보인다.
지창욱은 인생을 조각당한 남자 박태중 역을 맡았다.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게 된 그는 누군가가 자신을 범인으로 설계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복수를 다짐한다. 도경수는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안요한 역을 맡아 생애 첫 빌런 연기에 도전한다. 타인의 인생을 조각하는 극악무도하고, 광기 어린 인물로 새로운 얼굴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지창욱은 "다양한 볼거리들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매력있는 캐릭터들과 관계들이 재미있었다. 잘 해내고 싶었고 자신감도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박태중의 캐릭터가 성실하고 꿈을 쫓는 인물이다. 모함 사건에 연루되어 인생의 나락을 맛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이후로 베일에 싸여진 사건들을 보면서 배후를 알게 되고, 요한을 쫓는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이번에는 캐릭터보다 상황에 빠져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목표였다. 새로운 인물을 만들기보단, 태중이가 처한 상황에 놓여서 그 감정을 온전히 잘표현하고 시청자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큰 숙제였다"고 말했다.
거친 맨몸 액션을 선보이는 지창욱은 "다양한 액션들이 나와서 저에겐 재미였고, 스테이지를 넘어간다는 느낌이었다. 무술 감독님과 정말 회의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첫 악역 도전이다. 연기를 했을 때 어떤 느낌이 나올지 너무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요한 캐릭터에 대해 "직업이 조각가이고, 사람을 조각하는 악한 인물이다"라며 "어떻게 하면 요한이 섬뜩해 보일지 생각을 많이 했다. 파마하고 염색하고 다시 검은색으로 염색한 머리다. 머리하는 데 4시간 이상 걸렸다. 화려한 수트를 입는다"고 외적인 변신을 이야기 했다. 이어 "예전부터 봐왔던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 그런 성향이 있는 분들을 상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김종수-조윤수-박신우 감독-지창욱-도경수-이광수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조각도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김종수는 태중의 생명의 은인인 용식을, 조윤수는 용식의 딸이자 태중의 까칠한 조력자 은비 역을 맡아 지창욱과 호흡을 맞춘다. 이광수는 웃음기를 싹 빼고 백도경을 연기한다. 권력과 돈, 모든 것을 가진 요한의 VIP로, 태중이 얽힌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김종수는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서 궁금했고, 지창욱이 한다고 해서 했다. 전작도 같이 했기 때문에 믿고 합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작에서는 지창욱에 죽임을 당한다"고 이야기 한 뒤 "지창욱이 하는 액션이 폭이 워낙 크다. 고민도 많았을텐데 힘들었을 때 옆에서 들어줬다"고 말했다.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합류했다는 조윤수는 "은비 역할이 너무 매력적이라 꼭 하고 싶었다. 선배들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함께 하게 되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비는 아버지와 함께 지창욱의 복수를 도와주는 까칠한 조력자다. 상처 받았던 경험도 있고, 아버지와의 트러블이 있어 겉으로는 가시를 세우고 있지만 속으로는 여리고 아이같은 면도 있다. 감정의 흐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부와 권력을 다 갖고 있고, 요한(도경수 분)의 VIP 고객이다"라며 "대본을 보면서 제 캐릭터를 보고, 대본에 침을 뱉을 정도로 최악의 인물이다. 너무 화가 난다. 볼 때마다 화가 나는 포인트를 잘 전달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부자에 대한 표현보다, 사람들을 하대하고 자존감이 높은 인물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광수와 도경수는 현재 방영 중인 '콩콩팡팡'을 포함해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사람의 드라마 속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도경수는 "평소에는 잘 모르겠다. 광수 형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동생들을 힘들게 하는 입장이었다"고 장난을 쳤다. 이어 "(드라마) 현장에서는 많이 의지가 됐다. 표현을 안해도 알고, 사실 '괜찮아 사랑이야' 할 때부터 많이 배웠다. 주변 사람들에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도경수와 친해서 현장에서 연기할 때 쑥스럽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현장에서 만나니 정말 좋더라.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했다. 뭘 해도 받아주고 좋아해주니 편하게 놀러가듯 현장에 가서, 제가 준비한 것을 다하고 집에 돌아왔다"고 든든한 케미를 이야기 했다.
이광수는 "도경수와 현장에서 처음 만나는 신을 찍는데 '이 아이가 도경수였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소에 보던 도경수와 달랐다. 프로페셔널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배웠다. 그런 모습 때문에 많은 분들이 도경수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일할 때와 다르다. 도경수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는 방향이 다르다. 도경수가 두껍다면 전 얇은 스타일의 악역"이라고 귀띔했다.
도경수는 "드라마 안에서 제가 우위에 있다.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했고, 이광수는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우위다"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박신우 감독은 작품의 키워드를 '천하무적'이라고 표현하며 "지창욱이 연기하는 태중을 표현하면서 '천하무적' 같았다.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갖고 요한에게 복수하는 히어로 같은 면모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수는 "선한 마음이 악을 응징하는데 카타르시스가 있다. 시원한 맛을 드리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기대충족'을 이야기 했다. 지창욱은 '흥미진진'을, 도경수는 "시원하고 스트레스를 날릴 만한 작품이다. 폭풍 같은 액션을 즐겨달라"며 '폭풍액션'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광수는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거라 확신한다. 디즈니+를 구독해달라"라며 '일단구독'을 강조했다.
디즈니+ '조각도시'는 오는 5일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이후 매주 2개씩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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