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노래 잘하고 싶었다"⋯아이들 미연, '미연 러버'로 만들 솔로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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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 입력 2025.11.03 16:56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i-dle (아이들) 미연(MIYEON)이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사랑' 노래로 돌아왔다. 아이들로 켜켜이 쌓아온 무대 내공과 "노래를 잘하고 싶었다"는 진심을 녹여, 올 가을 '미연 러버'로 만들 준비를 끝냈다.

아이들 미연은 3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MY, Lo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보를 소개했다.

아이들(i-dle) 미연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연(MIYEON) 솔로 미니 2집 'MY, Lover'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아이들(i-dle) 미연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연(MIYEON) 솔로 미니 2집 'MY, Lover'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022년 첫 미니 앨범 'MY' 이후 3년 6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다. 미연은 "많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보냈다. 솔로는 3년 6개월 만이라 시간이 꽤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1집 활동 때는 코로나 시기라 팬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번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앨범이 3년 전이다. 아쉬운 점보다 감사한 점이 더 많았다. 경험이 쌓이다보니 이번 앨범엔 더 많이 참여했다. 회사와 소통하면서, 퍼즐을 맞춰가듯 같이 만들어왔다. 조금은 성장한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팀 내에서는 메인 보컬로 강하고 임팩트 있는 파트를 보여줬다. 한 곡을 편하게 들을 수 있게 끌어가고 싶었다. 그런 점을 더 노력했고 노래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을 냈다.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고 이번 앨범에 기울인 노력을 이야기 했다.

미니 2집 'MY, Lover'는 사랑의 감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별과 미련, 후회와 회상, 극복과 헌신의 순간을 차례로 전하며 마지막에는 한층 성숙해진 자신을 마주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연은 "7곡 각각 사랑에 대한 입체적인 다양한 감정을 담았고 마지막 곡 'Show'를 통해 성숙해진 미연의 모습도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i-dle) 미연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연(MIYEON) 솔로 미니 2집 'MY, Lover'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아이들(i-dle) 미연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연(MIYEON) 솔로 미니 2집 'MY, Lover'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Say My Name'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미연은 지난 2022년 미니 1집 'MY'를 발매한 데 이어 이번엔 'MY, Lover'라는 앨범 타이틀명을 발표했다. 미연의 이름이 들어간 앨범명이기도 하다. 그는 "곡이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완성됐다. 처음부터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사랑에 대한 노래가 됐다. 'MY'라는 단어를 버릴 수가 없었다. 이 안에 갇혀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열어두고 주제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발매한 'Reno (Feat. Colde)'이 음원차트에 진입하며 컴백을 예열했다. 'Reno'는 사랑이 집착으로 뒤틀리며 파국으로 치닫는 순간을 그린 곡으로, 이별의 광기를 한층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파격 변신에 대해 "제가 아는 모습과 다르다.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 비주얼적으로 부담스러워하거나 어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잘 만들어갈 수 있을까 싶었다. 가창에 자신이 있어 처음 도전하게 됐다. 아이들 음악을 할 때 강렬한 음악을 했기 때문에 혼자서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저에 대한 믿음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제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다. 뮤직비디오가 연기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많았기 때문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Say My Name'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미연표 팝 발라드곡이다. 이별 뒤에도 사라지지 않는 이름의 울림을 담아 듣는 이로 하여금 오래도록 맴도는 애틋함을 전한다. 특히 섬세한 피아노 선율, 리드미컬한 비트와 미연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지며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미연은 "잘 보여주고 싶다는 부담감 때문에 힘이 들었다. 자연스럽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자, 힘을 뺀 모습이 어울리는 계절에 이 곡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미연은 아이들 멤버들의 응원도 전했다. 그는 "준비하면서 걱정과 고민이 많아 공유를 안했다. 다 끝나고 나서 보여주니 칭찬을 해줬다. 연차가 쌓이다보니 칭찬에 어색하다. 우기가 옆에 와서 '잘해라'고 했는데, 그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i-dle) 미연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연(MIYEON) 솔로 미니 2집 'MY, Lover'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아이들(i-dle) 미연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미연(MIYEON) 솔로 미니 2집 'MY, Lover'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Say My Name'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들로, 솔로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온 미연은 "늘 감사한 모습으로 하루하루 해나가자고 생각했다. 새로운 것을 도전을 많이했고, 선공개곡도 그렇다. 제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다"라며 이번 앨범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이번 앨범은 계절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노래들이 많아 편하게 들어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미연의 미니 2집 'MY, Lover' 전곡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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