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친밀한 리플리' 첫 주연 이시아⋯이일화 "35년 연기, 처음 느낀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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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친밀한 리플리'가 '리플리 증후군'을 소재로, 이시아, 이일화의 닮은꼴 '모녀 리플리'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낸다.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저녁일일극 '친밀한 리플리'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손석진 PD는 "속도감이 워낙 빠른 작품"이라며 "리플리증후군 소재를 다루지만, 캐릭터 중 떳떳한 사람은 한명도 없다. 모두가 거짓말을 안하는 척을 하면서 관계가 꼬여가는 게 그간의 극과 다른 결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작품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일화 이시아 [사진=KBS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일화 이시아 [사진=KBS ]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일화 이시아 [사진=KBS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효나 이승연 [사진=KBS ]

'친밀한 리플리'(극본 이도현, 연출 손석진)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하는,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

이시아는 거짓 인생에 뛰어들어 재벌가 며느리로 독한 복수를 결심하는 차정원 역을, 이일화는 욕망을 위해 가족까지 버린 차정원(이시아 분)의 친엄마이자 시어머니 한혜라 역을 연기한다.

첫 일일극 주연을 맡은 이시아는 "대본을 처음 보고 대박이다, 너무 재밌다고 생각했다"고 첫 느낌을 전했다. 그는 "모든 인물들의 관계가 꼬여있는데 신기하게 개연성이 있고 납득이 간다. 다음화가 기다려지는 대본이었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내며 "멸시와 천대 받는 아이가 재벌가에 입성하면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고했다.

"35년 연기생활 중 이렇게 카메라 앞에서 당당하고 연기가 재밌다고 생각한 건 처음"이라고 밝힌 이일화는 "KBS에서 (일일극으로) 아이를 세번이나 버렸다. 처음엔 아이 버리는 엄마 이미지로 각인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이별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주는 연기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일화는 극본을 맡은 이도현 작가와 세번째 호흡을 맞춘다. 이일화는 "작가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고, 첫 일일극 연출을 하는 손 감독님의 신선함이 더해지면 멋진 작품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일일극 경험자다운 기대감을 전했다.

KBS 일일극에 6년만에 복귀하는 이승연은 사랑보다는 돈이 먼저인 현실적인 주영채(이효나 분)의 엄마 공난숙 역으로 파격 변신에 나선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침없이 돌진하고, 때론 상스럽기까지 한 파격적인 인물이다. 비뚤어진 모정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한번도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 고심을 많이 했지만 대본이 재밌었다. 배우들 라인업을 듣고 충분히 숟가락을 얹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일화 이시아 [사진=KBS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 [사진=KBS ]

이 외에도 드라마에는 최종환, 설정환, 한기웅, 이효나 등이 출연한다. 이중 이효나는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라 기대를 모은다. 오디션 현장에서 하이에나 같은 눈빛으로 바로 합격 통지서를 거머쥐었다는 이효나의 표독스러운 악녀 연기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2일 오후 7시 50분 첫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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