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겜' 성기훈 벗은 이정재⋯'얄미운 사랑'서 '국민형사' 강필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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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은 글로벌 스타 이정재가 초심 잃은 국민배우로 돌아온다. '오징어게임'의 성기훈으로 '인생캐릭터'를 얻은 이정재는 '얄미운 사랑'에서 '국민형사' 강필구 이미지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는 인물을 맡았다.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정재 [사진=tvN]'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정재 [사진=tvN]

28일 오후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재는 "전작들이 장르적 색채가 강해서 가볍고 발랄하고 재밌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때마침 임지연이 꽂아줘서 기회를 덥석 물었다"고 드라마 합류 과정을 전했다. 이에 대해 임지연은 "대본을 읽고 임현준 역에 이정재 선배가 딱이라고 생각해 수줍게 (함께 하자는) 문자를 보냈다"고 오해를 정정했다.

극중 이정재는 드라마 '착한형사 강필구'의 대성공 이후 형사 이미지가 굳어진 배우 임현준 역을 맡았다. 임지연은 정치부에서 하루아침에 연예부로 부서 이동을 당한(!) 위정신 기자 역을 연기한다.

임지연은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고 직업정신도 투철하다. 특종을 위해 저돌적으로 직진하는 인물"이라며 "완벽한 사회 초년생도, 베테랑도 아닌 30대로,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가는 인물을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훈은 야구선수 출신 스포츠신문사 사장이자, 스윗하고 다정한 직진남 이재형 역을, 서지혜는 최연소 연예부 부장이자 욕심많은 테토녀 윤화영 역을 맡는다.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정재 [사진=tvN]'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정재 임지연 김가람 감독 서지혜 김지훈 [사진=tvN]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 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 하루가 멀다 하고 별의별 사건이 터지는 스펙터클한 연예계에 얄미운 악연으로 얽힌 톱스타와 연예부 기자의 앙숙 케미스트리가 색다른 웃음 속 공감과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은 "'얄미운 사랑'은 편견을 타파하는 이야기다. 앙숙으로 만나 미움으로 시작됐지만 이해와 사랑으로 넘어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라며 "얄미운 사람이 얄미운 사랑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즐겨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극중 이정재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너무 귀엽다. 임지연은 사랑스러워서 난리났고, 김지훈은 당뇨병 걸릴것 같은 스윗함이 있다. 서지혜는 소리 한번 지르면 너무 무섭다"고 극중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배우들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목표 시청률은 30%다. tvN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며 "목표 달성 시 주연배우들과 '얄미운 사랑' 뮤직비디오를 찍겠다"고 공약을 내세워 기대를 자아냈다.

11월 3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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