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사벨라, 요시다 미호, 미키가 '주부 스타 탄생' 결승에 진출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주부 스타 탄생' 준결승 두 번째 무대가 펼쳐졌다. 1조는 이사벨라와 정현아, 2조는 요시다 미호와 신선아, 3조는 최미주와 미키가 대결했다.
이사벨라, 요시다 미호, 미키가 '주부 스타 탄생'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모든 무대가 끝난 후 1조에서는 이사벨라가, 2조에서는 요시다 미호가, 3조에서는 미키가 승리하면서 결승전 진출자로 결정됐다.
앞서 이사벨라는 "85년에 가수로 데뷔했고 결혼 후 그만뒀다. 남편이 알치하이머에 걸렸다. 치료를 해야 했고 먹고 살아야 해서 새벽부터 밤까지 열심히 일하며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문제인지 저는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큰 수술, 12번의 항암치료를 보호자도 없이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올해 초 폐암 판정을 받았다. 저는 다시 수술을 받았고 얼마 전에 12번의 항암을 받았다"라며 "그러나 노래를 하면 힘이 난다. 오늘도 노래하고 힘을 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요시다 미호는 일본에서 아무도 모르는 한국으로 와 결혼하고 살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부모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저는 아들, 딸 삼남매를 낳고 잘 살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이혼을 했다. 혼자의 몸으로 세 아이를 키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일본 부모님께 돌아갔다. 아이들이 언어장벽에 힘들어했다. 결국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한국으로 왔다"라며 "어머니는 힘들면 언제든 돌아오라고 했고 평생 제 걱정만 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식당일을 하며 견디며 살았다. 힘들면 노래를 하며 버텼다"라며 "딸 걱정만 하다가 지금은 치매로 고생하는 어머니께 노래 올리겠다"라고 말했다.
미키는 남편이 무대에 올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미키는 '천년학'을 열창해 극찬을 얻었다. 미키의 남편은 "평소보다 오늘 더 잘했다. 요 근래 노래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고, 미키는 가족에게 "고맙고 많이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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