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나은이 성장형 셰프로 돌아온다. '마이리틀셰프'는 숏폼 드라마계의 '폭군의 셰프'가 될 수 있을까.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고양 센트럴아트리움에서 숏폼드라마 '마이리틀셰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훈 감독과 이나은, 최보민, 윤현석, 김도아 등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최보민과 이나은이 2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에서 진행된 숏폼 드라마 '마이리틀셰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마이리틀셰프'는 국내 최대 외식그룹의 상속자 '최노마'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요리 대결이라는 이색 미 션을 통해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요리, 경쟁, 사랑, 가족, 그 리고 성장의 드라마틱한 조화를 담아낸다.
'마이리틀셰프'는 전세계 5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 게임을 원작으로 하며, 편당 3분 이내의 숏폼으로 제작된다.
김 감독은 "게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고, 주인공 노마가 성장을 하면서 동시에 로맨스도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요리 기반의 게임이라 요리 대결을 베이스로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숏폼 포맷에 대해 "숏폼 시장이 불륜이나 치정이나 자극적인 이야기위주로 진행이 되는데, 탈피를 해서 건전하고 일반적인 이야기로 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최근 '폭군의 셰프'가 요리 소재로 인기를 얻은 가운데 '마이리틀셰프' 역시 요리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김 감독은 "요리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경험이다. 요리사의 퍼스널리티가 더해지면 음식을 먹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까지 발전한다. 그런 것을 요리에 담으려고 했다. 5번의 요리 대결이 있는데 차별화를 두기 위해 노력했다"고말했다.
이어 "전문적인 요리는 대역을 쓰려고 했는데 몇몇 신은 배우들이 너무 잘하더라. 대역 쓰지 말걸 할 정도로 너무 잘 연습해왔다"고 칭찬했다.
배우 이나은이 2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에서 진행된 숏폼 드라마 '마이리틀셰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이 주인공 노마 역을 맡아 복귀한다. 노마는 재벌 상속자에서 셰프로 다시 태어난 여자로, 요리 대결을 통해 회사를 되찾을 길을 발견하는 성장형 캐릭터다.
이나은은 2021년 에이프릴 왕따 논란 후 지난 7월 출신한 '아이쇼핑'으로 본격 복귀 신호탄을 쐈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후 약 6년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김상훈 감독은 "게임 원작이라 캐릭터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더라. 이나은을 보고 '이 사람이 노마구나' 싶었다. 이 사람을 기준으로 끌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나은은 "함께 촬영하다보니 또래라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나은은 "밝고 긍정적인 역할인데 인간적인 면모가 있어서 중점에 뒀다. 숏폼 드라마는 처음이라 짧은 시간 안에 여러가지 감정을 표현하는데 책임감 있게 임했다"고 작품에 임한 소감을 이야기 했다. 그는 "긍정적인 성격 연기하는 것을 바랐다. 노마로서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셰프로 변신하는 이나은은 "요리를 좋아한다. 설거지 하는 것이 힘들지만 요리를 해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노마의 끈기, 요리 대결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들이 저와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골든차일드 최보민은 천재 셰프 유태우 역을 맡았다. 노마에게 처음 요리를 가르쳐준 첫사랑이자 현재는 노마의 경쟁자가 된다. CIX의 현석은 노마의 요리학교 동기인 이도윤을, 파나스틱 김도아가 노마의 사촌이자 야망의 화신인 미리를 연기한다.
최보민은 "준비하고 촬영하는 순간마다 감독님을 찾아서 이야기 할 정도로 어려운 캐릭터였다. 같이 촬영하는 배우들과 대화를 하면서 유태우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풀었다.
최보민과 이나은은 이번 작품으로 6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이나은은 "6년 만에 작품에서 만났지만 어색함 없었다. 극중에서 보민 님에게 오빠라고 부르는데 실제로는 동생이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잘 안됐지만 극중에 집중하다 보니 극복됐다"고 말했다.
현석은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캐릭터가 마냥 나쁘지도 착하지도 않다. 표현 방식들이 달랐다. 누군가 보면 불편할 수 있는, 엇나가는 캐릭터라 고민을 많이 하고 어떻게 하면 잘 전달될 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평소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사랑받은 김도하는 밉상 캐릭터에 대해 "해석하거나 몰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의외의 변수는, 미리는 예민하고 욕심이 많은 친구인데 저와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카랑카랑한 말투는 저와 다르다. 그 목소리 톤을 맞추는 연습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마이리틀셰프'는 국내외 플랫폼을 통해 12월 공개 예정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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