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류승룡이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속 타이틀롤 김부장으로 15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일상 속 죽을 고비를 11번 넘기는 김부장의 웃픈 생존기가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오후 서울 신도림 더링크서울에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제작발표회에서 조현탁 감독은 "류승룡이 완벽한 차별점"이라고 꼽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 류승룡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링크 호텔에서 열린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조 감독은 "세권의 원작소설을 단숨에 읽었다. 나와 비슷한 연배의 주인공이라 그런지 김낙수에 완전히 몰입했고, 보자마자 연출하고 싶었다"면서 "연출하는 내내 류승룡이 김부장을 연기하는건지 그 반대인건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몰입감을 선보였다. 류승룡의 새로움을 직접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는 김낙수의 11번의 죽을고비를 다룬다.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매일의 삶에서 죽을 고비를 어떻게 통과하고 이겨내는지, 또 무엇이 달라져 있을지 묻는 작품이다. 엔딩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 윤혜성,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이 출연한다.
류승룡은 25년차 세일즈맨이자 ACT 영업 1팀장 김낙수 역을 맡았다.
"선물같이 찾아왔다"고 합류계기를 밝힌 류승룡은 "행복이란 무엇인가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낙수는 50대, 꼰대, 일종의 광대다. 가정과 사회, 회사에서 짊어진 것이 많다. 유치한 걸로 자신의 가치를 부여하는 모습은 웃프기도 하다. 꼰대같지만 미워할 수 없고 응원해주고 싶은 인물이다."
배우 차강윤, 명세빈, 류승룡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링크 호텔에서 열린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이 외에 명세빈은 오랜시간 가정주부로 살다 공인중개사에 도전장을 내민 낙수의 아내 박하진 역을 맡았다. 차강윤은 낙수의 아들이자 '질투는 나의 힘' 최고 파괴자(CDO) 김수겸 역을 맡았다.
25일 밤 10시40분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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