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① '신사장' 조필립의 치킨 취향⋯배현성 "기름 쪽 뺀 옛날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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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석규 치킨십의 '낙하산 신입' 배현성이 자신만의 치킨 취향을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tvN '신사장 프로젝트' 종영 인터뷰로 만난 배우 배현성은 "치킨집에서 촬영을 하다보니 계속 치킨냄새가 났다. 그래선지 쉬는 날이면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혼자 시켜 먹기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신사장 프로젝트'로 회식할 때 치킨을 먹은 적은 없다고.

배현성 [사진=어썸이엔티 ]배현성 [사진=어썸이엔티 ]

드라마 속 '신사장' 한석규는 남다른 비법소스로 단골손님들의 큰 사랑을 받는다. 조필립(배현성 분) 역시 신사장의 손맛을 닮아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현실의 배현성은 양념보다는 프라이드 치킨파라고. 그는 "평소 양념보다는 튀김옷이 얇은 프라이드 치킨을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기름이 쫙 빠진 옛날 통닭을 즐겨 먹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 레전드 협상가, 현 치킨집 사장?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 배현성은 극중 통닭집으로 파견(?!)된 32세 신입판사 조필립 역을 맡아 한석규와 호흡을 맞췄다.

배현성은 "인생 첫 30대 역할이고, 법조계 인물을 처음 맡아봐서 준비를 좀 했다. 안경도 쓰고 어두운 셔츠를 입고 맞춤 수트도 여러벌 맞춰 입었다"면서 "극중 필립이 32세인데 초고속 엘리트로 판사가 될 수 있는 나이라고 하더라. 나보다 5살 많지만 평소 친한 형들을 생각하며 큰 어려움없이 연기했다"고 전했다.

극 초반 필립은 신사장은 물론 치킨집 배달원 시온(이레 분)과 시시콜콜 부딪히며 꽉 막힌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융통성 없고 고지식했던 필립은 신사장을 통해 변화하고 시온을 통해 성장하게 된다. 배현성은 "나 역시 필립을 만나 한단계 성장했다"고 되돌아봤다.

특히 배현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어른, 멋진 선배. 좋은 동료를 얻었다. 앞으로 고민할 게 생기면 의지할 사람이 생겼다"며 환하게 웃었다.

"어느 한날, 한석규 선생님께서 주연이라는 역할은 무거운 자리니까 항상 잘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라 도움 주고 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주연이라는 사람은 그들이 편하게 연기하도록 이끌어줘야 한다고 하셨죠. 늘 주연이라는 생각을 갖고 (배우들을) 잘 챙겨주면 좋겠다고 하셨던 게 기억이 나요."

한편 배현성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달부터 티빙 오리지널 '대리수능' 촬영에 돌입한다. '대리수능'은 내년 방송 예정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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