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① '솔로 데뷔' 배진영 "CIX 방향성과 달라 탈퇴, 예상 못한 음악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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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입력 2025.10.15 08:00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배진영이 솔로 데뷔한다. 14일 공개된 배진영 첫 미니 앨범 'STILL YOUNG'은 배진영의 변함없는 열정 'STILL', 단단히 다져온 실력 'STEEL', 젊음의 패기와 도전 정신 'YOUNG', 그리고 초심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 '0'을 담았다.

타이틀곡 'Round&Round'는 얼터너티브 힙합 트랙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밤의 순간을 세련된 사운드로 그려냈다. 돌고 도는 시선과 점점 깊어지는 마음을 위트 있는 후렴구와 간결한 표현으로 풀어내며 중독성을 더한다. 배진영은 첫 솔로 앨범 발매를 기념해 진행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CIX 탈퇴 후 첫 솔로 데뷔 소감, 워너원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배진영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가수 배진영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우라엔터테인먼트]가수 배진영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우라엔터테인먼트]

◇솔로 데뷔 소감은?

내 이름으로 앨범을 낼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쁘다.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지만 그래도 내가 원하는 음악 할 수 있어서 재밌고 행복하다.

◇어떤 부담감이 있나.

내가 원하는 방향성이 과연 맞을까에 대한 걱정이 있다. 또 2분 30초를 루즈하지 않게 혼자 이끌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타이틀곡 선정 과정은?

'라운드 앤 라운드'를 듣자마자 타이틀곡 감이라 생각했다. 다른 타이틀곡 후보가 있었지만 딥한 노래라서 대중성을 생각하려 했다. 그래서 '라운드 앤 라운드'를 선택했다. 후렴구가 재밌어서 귀에 박힐 것 같았다.

◇주변 환경이 많이 새롭지 않았나.

모든게 다 바뀌었지만 힘들거나 한 건 없었다. 적응하는 것보다 앨범을 어떤 식으로 내야할 지가 제일 힘들었다. '내가 생각보다 되게 밝은 아이구나' 라는 걸 알아줬음 좋겠다. 예전엔 연습실만 다녔다면, 이번 회사에서는 사무실 직원 분들 계신 곳 가서 소통도 한다. 이런 일을 하면서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CIX 탈퇴 후 홀로서기를 결심한 이유는?

내가 하고자 하는 방향성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고, 새로운 분들과 음악 작업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이번 솔로 데뷔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원래 신나는 힙합, 춤을 좋아했기 때문에 이번 솔로 데뷔 뮤직비디오, 재킷 등 모든 부분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에도 구도 구성 색감 등 다방면에 의견을 내며 적극적으로 열심히 많이 준비했다. 이런 분위기의 음악을 너무 하고 싶었다. 공백기 동안 많은 음악 들어보고 무대 찾아봤는데, 신나는 곡에 흥미를 많이 가지고 재미를 느끼더라. 하고 싶은 음악을 해볼까 싶어서 힙합적인 요소가 가미된 노래를 내게 됐다.

가수 배진영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우라엔터테인먼트]가수 배진영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우라엔터테인먼트]

◇새로운 사람들과의 작업 비하인드는?

앨범 작업은 3, 4개월 걸렸다. 이 회사에 들어온 이유도 궁금해 할 것 같다. 많은 회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첫 미팅 때 나를 존중해주고 배려해주셨고 이야기가 잘 통했으며, 서로가 바라보는 방향성이 비슷해 선택했다. 첫 앨범이라 욕심을 엄청 많이 냈다. 물론 모든 걸 다 할 순 없으니 약간의 아쉬움은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많이 만족한다.

◇배진영의 음악적 방향성은?

내 이야기가 담긴 음악을 많이 하고 싶다. 또 보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재밌고 유쾌한 노래를 많이 하고 싶다. 첫 솔로 나왔을 때 임팩트가 강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팬들도 새로움을 느낄거라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 가장 큰 무기는?

티저를 보면 알겠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거라 생각한다. 새로운 부분을 잘 소화할 수 있고 다양한 장르, 가능성이 보이는 배진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과거 작사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엔 작사 욕심은 안 냈나.

당시 발표한 곡 자체가 워너블(워너원 팬덤명)을 보고 쓴 노래였기 때문에 작사에 참여했었다. 하지만 그 부분을 크게 욕심 내진 않는다. 작사가 작곡가가 나보다 더 전문적이고 더 좋은 퀄리티의 곡을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내향적인 사람이 댄스곡을 표현하기까지 어렵지 않았나.

사실 내가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굉장히 내향적인 편인데, 공백기 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너무 갇혀 살았던 것 같다. 원래 나는 사람들도 잘 안 만나고 다가가는 것도 못했다. 그러다 공백기 때 친구들을 많이 만나며 가수 배진영 아닌 인간 배진영으로 살아보려 노력했다. 내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전보다 마음이 많이 열려진 것 같다. 워너원 멤버들에게 고민 상담도 많이 했다. 내성적이지만 갇혀 산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연습실 갔다가 숙소 왔다가 반복되는 생활이라 '주변에서 '너도 바깥으로 나오고 친구들도 만나야 너도 모르는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실제로도 많이 바뀌었다. 안무팀과 할 때 옛날에는 내 것만 했다면, 지금은 안무팀과 호흡을 많이 나눈다. 연습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혼자 앨범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책임감에 생긴 변화는 아닐까.

그런 생각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분명 솔로 냈을 때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CIX 멤버들과 탈퇴 당시 나눈 얘기는?

팀이나 개인적인 것에 대해 미래에 대해 얘기를 했다. 그 이상은 말하기 어렵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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