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대표 선수 465명 참가해 40개 직종서 실력 뽐내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제4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16∼19일 강원 강릉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강릉중앙고등학교 등 2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65명이 참가해 40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낸다.
항암 치료와 지체 장애라는 이중의 시련 속에서도 바리스타에 도전하는 선수,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다른 이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는 선수, 성인 참가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제과제빵 직종에 도전하는 고등학생 선수, 장애를 넘어 주얼리 명장을 향해 나아가는 선수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룬다.
입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을 주며, 2년간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을 면제받는다.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
아울러 이번 대회부터는 발달장애인 특화 직종의 참가 자격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발달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유진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산업·기술 변화에 맞춘 다양한 직종 개발을 강화해 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지속 가능한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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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9월16일 16시0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