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대표 "새로운 시대에는 상상력이 무기⋯AI 전략이 성장 촉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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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아시아, 7월호 커버스토리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인터뷰 게재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회사의 인공지능(AI) 사업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AI에 전력을 다하는 전략이 (회사) 성장의 촉매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포브스아시아 7월호 표지 [사진=카카오]포브스아시아 7월호 표지 [사진=카카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최근 포브스아시아 인터뷰에서 AI가 메신저 카카오톡의 다양한 서비스에 스며들 수 있도록 개편을 준비 중인 점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AI 에이전트(비서)는 이용자가 AI가 무엇인지 모르더라도, 스스로 일을 처리해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포브스아시아는 정 대표를 7월호 표지로 싣고 AI를 통한 카카오의 대전환, 카카오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정 대표의 리더십 등을 담은 인터뷰를 커버 스토리로 게재했다.

정 대표는 챗GPT 운영사 오픈AI와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했고 성능과 혁신에서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어야 했으며 오픈AI와 카카오는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도 언급했다.

오픈AI의 제품 책임자 케빈 와일은 포브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카카오 이용자에게 첨단 AI를 제공해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했다. 포브스는 오픈AI에 대해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유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오픈AI가 카카오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새로운 정부의 AI 투자, 관련 기업 지원 등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해 "상상력이 무기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새로운 시대가 올 때는 상상력이 제대로 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브스는 정 대표의 취임 후 중점적인 성과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비핵심 사업의 정리와 조직 슬림화에 주력해 2년 만에 계열사 수를 대폭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표는 포브스가 발표한 '2024 아시아 파워 비즈니스 우먼'에 여성 기업 리더 20명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포함된 바 있다. 포브스는 정 대표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회사의 구조를 효율화하고 자본 집약적인 AI 모델 연구에서 벗어나 시장에서 바로 작동할 수 있는 B2C(일반 이용자 대상)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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