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드7·플립7 민트色 삼성닷컴·강남삼성에서만

박지은 기자 입력 2025.07.09 23:00

후면카메라, 테두리, 힌지까지 민트 컬러로 통일감 줘
조명에 따라 민트, 연한 하늘색, 은색으로도 표현돼
오는 15일부터 7일간 사전 예약, 공식 출시는 25일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폴더블 신작 '갤럭시Z 폴드7·플립7'의 민트색 모델을 삼성닷컴·강남 삼성에서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판매할 때마다 온라인 전용 색상을 선보였는데,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인 강남 삼성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자리한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한 사용자가 민트색 '갤럭시Z 폴드7'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갤럭시Z 폴드7의 기본 색상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3종으로 이들 모델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갤럭시Z 플립7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을 기본 색상으로 선보인다.

이날 살펴본 갤럭시Z 폴드7·플립7 삼성닷컴·강남 삼성 전용 모델은 후면 카메라와 메탈 테두리, 힌지 부분까지 민트색을 입힌 게 특징이다. 힌지 부분의 'SAMSUNG' 로고도 민트색과 은은하게 어우러지도록 표현됐다.

조명에 따라 민트색, 연한 하늘색, 은색으로 보이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어떤 각도에선 아이스크림 메로나의 색도 연상됐다.

매년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인기 색상을 예측하는 일은 삼성전자가 아직 풀지 못한 난제(難題)로 꼽힌다.

특히 블랙, 화이트, 블루 색상과 달리 민트, 아이스블루, 핑크골드 등은 물량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마다 유행하는 색상이 다른 데다, 사전 예약에서 인기를 얻었던 색상이 판매 중반에 접어들면 급격히 판매가 줄기도 한다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자리한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Z 플립7'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전자 업계 관계자는 "AI(인공지능)로도 예측해봤지만 어떤 색상이 얼마나 팔릴지는 정말 예측하기 어렵고 해마다 변수가 제각각 다르다"며 "삼성닷컴·강남 삼성에서만 판매하는 것은 유통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7·플립7을 오는 25일부터 세계 주요국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에선 오는 15~21일 사전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갤럭시Z 폴드7의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모델 237만9300원 △512GB 모델 253만7700원이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테라바이트(TB) 모델은 253만7700원으로 전작보다 15만원가량 올랐다.

갤럭시Z 플립7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모델 148만5000원 △512GB 모델 164만3400원이다.

삼성닷컴과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될 '갤럭시Z 플립 팬에디션(FE)'은 256GB 모델이 119만9000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종류로 출시된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자리한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민트색 '갤럭시Z 폴드7'을 살펴보는 모습. 옆 테두리와 힌지, 카메라까지 민트색을 입혔다.[사진=박지은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7·플립7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Z 폴드7 512GB의 경우, 23만7600원을 추가 결제하면 16GB 메모리의 1TB 모델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Z 플립7 512GB 모델, 갤럭시Z 폴드7 1TB 모델은 사전 예약을 진행하지 않는다.

/뉴욕 브루클린=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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