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저속노화 파트너 '갤럭시워치8'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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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입력 2025.07.09 23:00

수면, 운동, 항산화, 심혈관 건강 관리
전작보다 11% 얇은 두께에 착용감 ↑
세이코의 '캡틴 윌라드' 시계 쏙 닮아
25일부터 韓 포함 전 세계 순차 출시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는 '저속 노화' 트렌드를 겨냥한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이 탑재됐다.

스마트워치에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이 탑재된 것은 갤럭시워치 8 시리즈가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 워치8 클래식 모델. [사진=박지은 기자]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 워치8 클래식 모델. [사진=박지은 기자]

갤럭시 워치8 본체 후면에 엄지손가락 지문을 접촉하면 약 5초만에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카로티노이드 수치를 측정해 보여준다. 평소 흡연, 스트레스, 알콜, 과식 등을 많이 한 경우 낮은 숫자가 나오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2030세대는 물론 전연령에서 저속 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점에 주목해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속 노화가 건강 키워드로 떠오른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노바마켓이 지난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워치 사용자의 78%도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항산화뿐만 아니라 수면, 운동, 심혈관 건강 관리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러닝 코치' 기능은 사용자의 러닝 수준을 분석해 맞춤형 운동 계획을 제공한다. 여럿이 함께 뛰는 이들을 위한 '투게더' 기능도 탑재됐다.

최근 3일 간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하는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도 지원한다.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도 측정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나 개선해 전작보다 11% 얇은 두께를 완성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전작보다 50%나 향상된 3000니트(nit) 밝기를 갖췄다. 니트란 촛불 1개의 밝기를 뜻하는 단위로, 숫자가 클 수록 시인성이 높다.

또 회전 베젤과 퀵 버튼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을 살린 게 특징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 모델은 세이코의 다이버 시계 '프로스펙스 GMT'를 연상시킨다.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갤럭시 워치8 클래식 모델. [사진=박지은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공개된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의 베젤을 돌려 기능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박지은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오는 2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한 인기 모델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티타늄 블루 색상도 같은 날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10~21일 삼성닷컴,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에서 사전 판매가 진행된다.

갤럭시 워치8은 44㎜, 40㎜ 크기로 출시되며 클래식 모델은 46㎜ 한 종류다. 가격은 갤럭시 워치8 △44㎜ 45만9000원~48만9500원 △40㎜ 41만9000원~44만9900원, 갤럭시 워치8 클래식 △46㎜ 56만9000원~59만95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이번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혁신을 바탕으로, 부품부터 외관까지 디자인을 전면 재설계해 웨어러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삼성만의 독자 기술로 사용자에게 더욱 정교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습관을 가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브루클린=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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