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경호가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정경호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인터뷰에서 최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다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저는 아직도 '눈의 꽃'이 어딘가에서 들려오면 심장이 두근거린다"라고 말했다.
![배우 정경호가 영화 '보스'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https://image.inews24.com/v1/06809bffe35fc3.jpg)
배우 정경호가 영화 '보스'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미안하다 사랑한다'는 2004년 KBS에서 방영됐으며, 소지섭, 임수정, 정경호 등이 출연했다. 방영 당시 임수정의 옷과 어그 부츠가 붐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OST인 '눈의 꽃'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경호는 "20년 전에 첫 드라마를 했던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다.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우연찮게 임수정 누나, 소지섭 형을 만나면 모두 눈빛이 애틋해진다. 저만 그러지 않고 다 그런다"라고 직접 촉촉해지는 눈망울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또 정경호는 "저는 '지락실' 완전 팬이다. 솔직하게 민망하기도 한데 두근거리는 것이 있다"라며 "하지만 쑥스러워서 드라마를 다시 보지는 못한다"라고 고백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정경호는 '식구파'의 후계자 자리를 내려놓고 탱고에 인생을 건 스트릿 탱고 파이터 강표 역을 맡아 조우진, 박지환, 이규형, 황우슬혜 등과 호흡했다. 강표는 식구파의 정통 후계자지만 단 하나의 목표인 탱고 댄서를 향해 직진하는 인물로, 정경호는 이를 위해 3~4개월에 걸쳐 탱고를 배우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보스'는 오는 10월 3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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