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서 활약하는 K과학인 모였다…한인과학기술인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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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09 16:27 수정2025.07.09 16:27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과기정통부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을 갖고 2박 3일간의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19개 재외한인과학기술인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를 위한 과학기술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재외한인 및 국내 과학기술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세계 각지에서 과학·기술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뒷받침해 온 한인 과학기술인들의 헌신과 노고를 되새기고 이를 계승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국내 및 해외 한인 과학기술인,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이태식 과총 회장, 해외석학 등이 참석했다. 개최식에선 이 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 과학기술인 대표 지청룡 교수, 손석호 박사의 개회 인사가 이어졌고 광복 정신을 잇고 미래로 나아가는 과학기술인의 서명을 담은 영상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독 형식으로 "과학기술인의 열정과 헌신에 존중을 표하며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인이 국가의 미래를 여는 주역으로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개회식 직후에는 인공지능(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주제로 이수인 워싱턴 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남은 이틀 간 '융복합 과학기술로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국내외 과학기술인들이 참여하는 세션들이 이어진다. 세션에서는 융복합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사회, K-첨단과학기술의 글로벌 확산, 미래 인재 양성과 리더십 혁신 등 세부 주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며 "정부도 과학기술인이 창의적 연구와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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