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문가 협회, 석찬 세미나 개최…AI 시대 정보보호 방안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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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가협회(IPAK·회장 배성한)가 주최하는 'IPAK 7월 석찬 세미나'가 9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옛골로에 위치한 4L 레저타운 청계산에서 9일 열려 회원사간 보유한 기술의 우수성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장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엠엘소프트, 지케스, 스파이크 등 3개 회원사의 솔루션 소개가 진행됐다.

먼저 소개에 나선 이무성 엠엘소프트 대표는 '사이버보안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제로트러스트 개념과 구현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 대표는 “SK텔레콤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보안 이슈가 국내 시장을 달구고 있다”며 “이는 보안을 제쳐두고 정보화시대를 넘어 지능화시대로 넘어갈 수 없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하는 해커의 공격이 예고편에 불과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지능형 보안 시대에 대비하지 못하면 한국이 세계 AI 강국으로 가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이무성 엠엘소프트 대표가 사이버보안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제로트러스트 개념과 구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이무성 엠엘소프트 대표가 사이버보안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제로트러스트 개념과 구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AI와 보안은 불가분의 관계로 보안이 작동하지 않으면 모래위에 성을 쌓는 것처럼 위험하다”며 “정보화시대에는 인트라넷 기반의 망분리로 충분했고 보안을 지켜왔지만 지능화시대에는 제로트러스트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지능화시대는 경제·국방·의료·농업 등 모든 오프라인 물리세계와 가상세계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시대”라며 “이들의 중심에 데이터가 있고 이를 가장 신뢰할 수 있게 보호하는 것이 제로 트러스트”라고 말ㅎ했다.

이 대표는 “엠엘소트트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사용자를 인증한 후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도록 하는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기술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 오버레이를 구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SDP 오버레이가 지능화시대의 정보보안 대안임을 강조했다.

박영찬 지케스 대표는 자사의 구독형 보안 서비스 'M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24시간 보안 체계에 대해 소개했다.

박영찬 지케스 대표는 자사의 구독형 보안 서비스 'M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24시간 보안 체계에 대해 소개했다.박영찬 지케스 대표는 자사의 구독형 보안 서비스 'M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24시간 보안 체계에 대해 소개했다.

박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 등에 1만6000개 행정망 관련 서버가 있는데 장애 관리를 위해서는 산술적으로 1조원이 넘는 예산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예고한 정부 및 공공기관 정보보안 시행령이 만들어졌지만 당장 예산이 준비된 게 아닌 만큼 인력과 예산 확보는 큰 장애라고 지적했다. .

전 시스템을 AI로 관리할 솔루션을 구매한다면 당장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박 대표는 대안으로 구독형 서비스를 제시했다.

그는 “공공서비스 관제 체계를 AI로 최적화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높인 구독형 모델이 바로 M클라우드”라고 소개했다.

일반적인 장애관리 시스템이 장애가 발생한 후 이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방식이지만, 지케스가 개발한 AI 기반 장애 예측 시스템인 M클라우드는 장애가 발생하기 전, 24시간 실시간으로 문제를 감지하고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클라우드는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업무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에서 수집된 다양한 리소스 정보를 학습해 2시간 후의 성능 변화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기존 장애 모니터링 시스템이 고정된 임계치를 설정해, 특정 수치를 초과할 경우 경고를 보내는 방식이지만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의 부하 상태는 실시간으로 변동되며, 일정한 패턴을 갖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동적 임계치 설정으로 정확한 예측을 구현했다. 특히. 2시간 단위 장애 예측으로 실시간 장애만 감시할 수 있던 기존 시스템과 확실한 차별점을 뒀다.

박 대표는 “AI가 24시간 관리하는 구독형 AI에이전트 보안 서비스 'M 클라우드는 2018년 시흥시청에 설치돼 95%이상 정확성을 확보했다”면서 “AI 기술지원센터를 갖춤으로써 24시간 무인으로 보안이 가능한 만큼 공공기관에서 저렴하게 구독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나온 박원준 소파이크 대표는 중국 B2G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기술 이전과 사업 전개 방향 등을 조언했고, 김천사 프리싸이오 회장이 '한글 그 위대한 글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장이 9일 열린 ' IPAK 7월 석찬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했다.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장이 9일 열린 ' IPAK 7월 석찬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했다.

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장(뉴엔AI 대표이사)은 ”회원사간의 정보 공유를 통한 비즈니스 협업과 중국 등 해외 기관과의 상호협력도 활발히 추진해 가겠다“고 전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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