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황선우, 한국新 3개 세우며 대회 4관왕…김우민도 金 4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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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주종목 아닌 개인혼영 200m 이어 계영 400m도 한국신기록 역영

김우민도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 1위 오르고 4관왕으로 대회 마무리

역도 박혜정은 3연패…육상 나마디 조엘진은 대회 3관왕

이미지 확대 전국체전 계영 800m 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선우

전국체전 계영 800m 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선우

(부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마지막 주자로 스타트하고 있다. 2025.10.19 nowwego@yna.co.kr

(부산=연합뉴스) 하남직 오명언 기자 = 황선우(22·강원도청)가 개인 종목과 계영에서 연이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4관왕에 올랐다.

김우민(24·강원도청)도 주 종목에서 4연패를 달성하고, 계영에서 한국 신기록을 합작하며 대회 3, 4번째 금메달을 연이어 수확했다.

황선우는 21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7초66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황선우의 주 종목은 자유형 200m와 100m다.

전국체전 개인혼영에 출전한 건,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황선우는 2021년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1분58초04를 0.38초 당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수영 천재'의 위용을 뽐냈다.

이미지 확대 연속해서 한국 신기록 세우고 인터뷰하는 황선우

연속해서 한국 신기록 세우고 인터뷰하는 황선우

(부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황선우가 21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수영 경영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잠시 뒤 남자 일반부 계영 400m에 출전한 황선우는 또 한 번 포효했다.

이날 강원의 첫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자신이 맡은 100m를 47초62로 마치고, 김우민, 양재훈, 김영범의 레이스를 응원했다.

김우민이 48초78, 양재훈이 48초24로 선전하고,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탄 김영범이 46초88로 역영하면서 강원은 3분11초52, 새로운 한국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지유찬, 이호준, 김지훈, 황선우가 은메달을 딸 때 작성한 3분12초96이었다.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짠 강원은 '실업팀'으로 계영 한국 기록을 깨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황선우는 "경기 전에 팀 동료들과 '한국 기록 달성을 목표로 하자'라고 말하긴 했는데, 이렇게 3분11초대 기록을 세울 줄은 몰랐다"고 웃었다.

20일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의 한국 신기록이자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무려 3종목의 한국 기록을 바꿔놨다.

남자 계영 800m를 포함해 대회 4관왕의 영예도 누렸다.

이미지 확대 전국체전 계영 800m 금메달 딴 황선우-김우민

전국체전 계영 800m 금메달 딴 황선우-김우민

(부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선우(강원도청)와 김우민(강원도청)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0.19 nowwego@yna.co.kr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인 김우민은 이날 오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6초38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계양 4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를 4관왕으로 마무리했다.

경영 김준우(광성고)는 남자 18세 이하부 자유형 400m, 1,500m, 게영 4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했고, 다이빙 여자 18세 이하부 이예주(남녕고)도 개인 1m,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 단체 3m 싱크로에서 우승해 4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한다경(전북체육회)은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4분09초6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19일 자유형 800m(8분36초78)에 이은 한다경의 이번 대회 두 번째 한국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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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3관왕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21일 부산 남구 국민체육센터 2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일반부 87kg 이상급 경기에 출전한 박혜정(고양시청)이 3개의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10.21 sbkang@yna.co.kr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2025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박혜정(고양시청)은 부산 남구 국민체육센터 2관에서 역도 여자 일반부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3㎏, 용상 155㎏, 합계 278㎏을 들고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실업 3년 차인 박혜정은 3년 연속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지 확대 나마디 조엘진, 전국체전 육상 남자 200m 우승

나마디 조엘진, 전국체전 육상 남자 200m 우승

(부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0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25.10.20 nowwego@yna.co.kr

올해 실업 육상 무대에 데뷔한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은 육상 단거리 3관왕에 올랐다.

나마디 조엘진은 남자 일반부 400m 계주 결선에 경북 3번 주자로 나서 우승을 합작했다.

이시몬, 이규형, 나마디 조엘진, 김시온 순으로 달린 경북은 39초16으로, 이성진, 최선재, 이용문, 서민준으로 팀을 짠 충남을 제쳤다. 충남의 기록은 39초44였다.

나마디 조엘진은 100m(10초35), 200m(20초70)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21일 19시0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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