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범은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 기록 넘고, 양재훈은 접영 100m에서 김영범 기록 경신
양궁 김제덕, 남자 일반부 개인전 우승…여자 대학부 임시현은 오예진에게 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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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47초39의 남자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을 달성한 김영범이 22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취재진의 요청에 따라 양팔을 벌리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하남직 오명언 기자 =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폐회를 하루 앞둔 22일에도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는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하루에만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접영 100m, 평영 50m에서 한국 신기록 3개가 탄생했다.
'괴물 신예' 김영범(강원도청)은 이날 오전에 열린 대회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예선 3조에서 47초39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우상' 황선우(강원도청)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작성한 47초56을 4년 만에 0.17초 단축한 한국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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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범이 22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0.22 [대한수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김영범은 "어제(21일) 계영 400m에서 한국 기록(3분11초52)을 세울 때, 마지막 영자로 나서서 '받아 뛴 기록'이지만 46초88을 찍었다. 자신감이 생겼다"며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3보다 좋은 기록을 세우고 싶었다. 내가 생각한 것만큼은 아니지만, 한국 신기록을 세워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자유형 100m, 접영 100m 예선과 결승을 하루에 다 소화하느라 지친 김영벙은 오후 결승에서는 예선만큼 좋은 기록을 내지는 못했다.
김영범은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63으로 1위에 올랐고, 접영 100m 결승에서는 51초85로 2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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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딴 강원도청 선수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김영범. 2025.10.19 nowwego@yna.co.kr
접영 100m 결승에서 김영범을 꺾고 우승한 양재훈(강원도청)은 이 종목 한국 기록 보유자가 됐다.
양재훈은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승에서 51초29로, 51초85에 레이스를 마친 김영범(19·강원도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양재훈은 2024년 6월 광주 전국수영선수권에서 김영범이 작성한 51초65를 이날 0.36초나 단축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양재훈은 접영 50m, 계영 800m, 400m에 이어 대회 4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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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동열이 22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평영 5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최동열(강원도청)은 남자 일반부 평영 50m 결승에서 26초7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위는 27초29의 김찬영(국군체육부대)이다.
최동열은 2023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작성한 자신의 기록 26초93을 0.18초 당겼다.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22일 현재 총 12개의 한국 신기록이 탄생했다. 이 중 10개가 수영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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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6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양궁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 김제덕(예천군청)과 남유빈(현대제철)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김제적이 관중을 향해 손 인사하고 있다. 2024.10.16 image@yna.co.kr image@yna.co.kr
양궁 김제덕(예천군청)은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이한샘(청주시청)을 6-4(28-25 25-27 26-30 29-25 28-27)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재덕은 50m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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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6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 결승 임시현(한국체대)과 오예진(광주여대)의 경기. 임시현이 집중하고 있다. 2024.10.16 image@yna.co.kr
파리 올림픽 3관왕이자, 지난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인 임시현(한국체대)은 여자 대학부 개인전 결승전에서 오예진(광주여대)에게 3-7(25-30 25-29 27-26 27-27 27-29)로 패해 이 종목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단체전에서는 우승을 합작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개인 60m, 70m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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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우상혁(28·용인시청)이 22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에서 2m30 1차시기 점프에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2025.4.22 psik@yna.co.kr
도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우상혁(용인시청)은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0을 넘고 우승했다.
지난 달 도쿄에서 벌인 2025 세계선수권에서 통증을 느낀 발목 상태가 완전하지 않고, 기온도 낮아져 기록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우상혁은 충남고 재학 시절을 포함해 통산 10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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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5일 경남 김해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복싱 여자일반부 라이트급 임애지(전남·홍)와 오연지(울산·청)가 경기 종료 후 인터뷰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0.15 image@yna.co.kr
오연지(울산시체육회)는 복싱 여자 일반부 라이트급(60㎏) 결승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54㎏급 동메달리스트 임애지(화순군청)를 5-0 판정승으로 누르고, 1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국군체육부대는 배구 남자 일반부에 경남 대표로 출전해 경기 대표 화성시청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4월 29일 입대한 임동혁(원소속팀 대한항공), 김명관(현대캐피탈) 등 9명의 프로 선수들은 전역을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22일 18시5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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