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 빚 갚느라 배달도"…'미코' 김지연, 75kg 충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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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1.04 09:33 수정2025.11.04 09:33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지연(47)이 방송계를 떠나 일하며 75kg까지 살이 찐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쥬비스다이어트 유튜브 채널 캡처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지연(47)이 방송계를 떠나 일하며 75kg까지 살이 찐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쥬비스다이어트 유튜브 채널 캡처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지연(47)이 방송계를 떠나 일하며 75kg까지 살이 찐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쥬비스다이어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미스코리아 김지연' 모든 걸 잃고 다시 일어서야 했던 두 번째 인생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간 배우, 쇼호스트 등 연예계 방송일을 다양하게 해왔던 김지연은 현재 보험 설계사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절실한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 "수입이 0원이고, 가진 돈도 0원이어서 일단 배달일을 해야겠다고 했다. 1~2년이 지나고 나중에는 전업이 됐는데 오래 하다 보니까 안 아프던 무릎이 아프기 시작하고 직업병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고정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데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보험 설계사 일이 오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보험설계사로 일하게 된 지는 1년이 채 안 됐다면서 "배우는 중"이라고 했다.

사진=쥬비스다이어트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쥬비스다이어트 유튜브 채널 캡처

화려했던 방송 일을 뒤로하고 아예 다른 삶을 살게 된 이유도 밝혔다.

김지연은 "매우 큰 리스크를 안게 됐다.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의 사업이 잘 안되면서 그걸 해결하느라 몇 년을 힘들게 보내고 있다. 손해를 본 게 몇억도 아니고 OO억원"이라며 상당한 금액의 피해를 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일이 꾸준히 있었으면 일어나기 쉬웠을 거 같다. 근데 그렇지 못했던 게 내 일이 외모와 관련된 게 많았다. 미스코리다아운 화려한 이미지를 원하는데 그 당시 저는 굉장히 푸석푸석하고 붓고 아팠다. 잘하고 있던 홈쇼핑 쪽에서도 '살을 조금만 빼고 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더라. 그게 또 스트레스가 됐다"고 고백했다.

현재 체중이 75kg까지 늘었다는 김지연은 "다 포기할 뻔했다. 외적으로 변화가 왔을 때, 나는 괜찮은데 주변에서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것 같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제는 다시 용기 내서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또 내가 건강하기 위해서 하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지연은 199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해 이후 드라마 '대왕의 길', '해바라기', '아줌마가 간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쇼호스트로도 활약했다. 2003년 배우 이세창과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2013년 이혼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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