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해외서 사랑받은 K팝은 지민 '후'·로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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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K팝 해외 스트리밍 분석…BTS 멤버들 상위 30곡 중 10곡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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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지난해 하반기 해외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K팝 히트곡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와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로 조사됐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작년 7∼12월 해외(국내는 제외)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한국 음악 30곡을 추려 '글로벌 임팩트 리스트'를 선정한 결과 '후'와 '아파트'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곡에 이어 블랙핑크 제니의 '만트라'(Mantra)가 3위,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칙칙붐'(Chk Chk Boom)이 4위, 지민의 '비 마인'(Be Mine)이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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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

(서울=연합뉴스) 사진은 블랙핑크 로제. 2024.12.5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글로벌 임팩트 리스트'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가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었다.

지민의 '후'와 '비 마인' 외에도 진의 '러닝 와일드'(Running Wild·6위)·'아일 비 데어'(I'll Be There·8위)·'슈퍼참치'(23위), 뷔의 '윈터 어헤드'(Winter Ahead·9위)·'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26위) 등 총 10곡이 포함됐다. 전체 리스트 30곡의 3분의 1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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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2024 글로벌 임팩트 리스트'

[스포티파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제는 '아파트' 외에도 '넘버 원 걸'(number one girl·13위),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15위) 등 총 3곡을 올려놨다. 스트레이 키즈는 '칙칙붐' 외에도 '아이 라이크 잇'(I Like It·20위), '컴 플레이'(Come Play·21위), '쨈'(JJAM·29위) 등 총 4곡을 진입시켰다. 에스파, 키스오브라이프, 엔하이픈은 각각 2곡씩 포함됐다.

지난해 공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포에버'(FOREVER·11위)·'드립'(DRIP·17위), 신예 미야오는 '미야오'(MEOW·30위)를 리스트에 올려 주목받았다.

박정주 스포티파이 코리아 뮤직팀 총괄은 "글로벌 임팩트 리스트는 한국 음악의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글로벌 스타와 함께 베이비몬스터, 미야오 등 신인 그룹의 뛰어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ts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2월25일 10시2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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