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한 인생 '18홀 스토리'로 풀다...'임'비테이션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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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교습가 임진한이 지난 5일 포스코 더 샵갤러리 2.0에서 자신을 모델로 한 팝아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체육볶음밥 제공

골프 교습가 임진한이 지난 5일 포스코 더 샵갤러리 2.0에서 자신을 모델로 한 팝아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체육볶음밥 제공

명 골프 교습가 임진한이 자신의 골프 인생을 예술로 재해석한 전시회를 열었다.

‘임비테이션(IMVITATION) 프로골퍼 임진한 전(展)’이 오는 30일까지 서울 포스코 더샵갤러리 2.0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회는 에이지슈터와 체육볶음밥(BOB)이 주최·주관했으며 기본 콘셉트는‘스포츠에 미술이 부드럽게 개입한다’이다.

전시는 임진한의 골프 입문부터 일본 진출, 프로 생활, 그리고 인생의 명장면을 ‘18홀 스토리텔링 구조’로 구성해 골프 인생을 하나로 예술 서사로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홀마다 한 점씩 총 18점의 작품으로 회화·조형·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간 임진한’을 조명한다. 참여 작가는 곽우주 김리원 등 10명이다.

지난 5일 열린 VIP 오프닝 행사엔 류창승 기아 중국법인 대표, 짐 황 AGL 대표, 김철 SK케미칼 사장, 우찬명 한국골프대학 총장, 이종범 최강야구 감독, 이형택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 골프여제 박인비 등 스포츠·산업·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봉진 배달의민족 의장과 고양필 고혼진리퍼블릭 대표는 “좋은 취지의 전시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작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임비테이션 프로골퍼 임진한 전에 출품한 작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체육볶음밥 제공

임비테이션 프로골퍼 임진한 전에 출품한 작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체육볶음밥 제공

임진한은 “골프로만 살아온 제 인생이 예술가들의 시선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됐다”며 “예술적 개입을 통해 골프와 예술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임진한과 체육볶음밥은 내년 5월 ‘골프와 예술이 융합된 자선 골프대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 수익금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기부되며, 일부는 참여 작가들의 창작 활동비로 사용된다. 안기태 체육볶음 BOB 대표는 “스포츠와 예술이 만나 새로운 시각언어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융합 가능성을 예술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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