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골퍼 임성재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 달러) 둘째 날 공동 18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임성재는 오늘(31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적어내면서 1라운드보다 5계단이 오른 공동 18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10위권과는 3타 차, 5위권과는 4타 차입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년 연속 톱10을 노립니다.
3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4번 홀(파3)에서 아쉽게 한 타를 잃었습니다.
티샷이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갔고, 약 2.4m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적어냈습니다.
하지만 임성재는 5번 홀(파5)에서 약 3.7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만회했습니다.
7번 홀(파5)에서 아이언샷 실수로 보기를 기록한 임성재는 8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습니다.
후반엔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습니다.
파 행진을 펼치다가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이후 17번 홀(파4)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개울로 들어가는 악재 속에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두 타를 잃었습니다.
1라운드까지 공동 7위를 달리던 김시우는 극심한 난조 끝에 5오버파 77타,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31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안병훈은 2라운드 9오버파 81타, 중간 합계 11오버파 155타를 적어내 컷 탈락했습니다.
닉 테일러(캐나다)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면서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1라운드 4위에서 공동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단독 선두를 달리던 벤 그리핀(미국)은 72타 이븐파를 치면서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70타,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7위에서 단독 4위로 도약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셰플러는 타이틀 방어와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