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 펼치는 김현겸
김현겸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추가 예선전인 퀄리파잉 대회에 출전합니다.
김현겸은 오늘(22일) 충남 아산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2025 올림픽 추가 자격 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7.44점, 예술점수 73.73점, 총점 151.17점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쇼트프로그램을 합한 최종 점수 228.68점으로, 2위 이재근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김현겸은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추가 예선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합니다.
한국은 지난 3월 2025 피겨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에서 차준환이 7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얻었습니다.
규정에 따라 피겨 남자 싱글 부문 1장의 출전권을 확보한 뒤, 나머지 한 장은 차준환 외의 선수가 올림픽 추가 예선전에 출전해 다른 국가 선수들과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뽑기 위해 파견 선수 선발전을 열었고, 김현겸이 출전선수로 낙점됐습니다.
김현겸이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로 따내기 위해선 최종 5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김현겸은 추가 예선전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더라도 본인이 올림픽에 직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림픽 출전권은 선수 개인이 아니라 국가에 배분하는 것으로, 국내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다시 치를 예정입니다.
여자 싱글과 아이스댄스에선 추가 예선전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여자 싱글 2장, 아이스댄스 1장의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함께 열린 2025-2026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선 남자 싱글 서민규가 우승했고, 여자 싱글에선 김유재가 시상대 맨 위에, 쌍둥이 자매 김유성이 2위에 올랐습니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다음 달 20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총 7차 대회까지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