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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성범죄 혐의를 벗은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공격수 천성훈(24)이 K리그 활동 정지에서도 해제돼 일단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대전 구단에 "천성훈에 대한 6월 20일 자 K리그 활동 정지 명령을 해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연맹은 '성범죄 혐의 관련 수사기관 불송치 결정(혐의없음)'을 활동 정지 명령 해제 사유로 들었다.
'활동 정지'는 연맹 상벌위원회 규정에 따라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앞서 지난달 20일 언론보도를 통해 대전 소속 선수가 강제추행,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4월 입건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천성훈은 이날 바로 자필 입장문을 내고 해당 선수가 자신임을 밝힌 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하고는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찰은 천성훈의 성범죄 혐의에 대해 불송치하기로 했다.
hosu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22일 18시1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