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두 경기만에 멀티히트…5경기 연속 안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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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타율 0.289 소폭 상승…팀 동료 플로레스는 3홈런쇼

이미지 확대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와 포옹하는 이정후(오른쪽)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와 포옹하는 이정후(오른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경기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면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9(173타수 5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1회말 2사에서 애슬레틱스의 선발 투수인 좌완 J.P. 시어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시속 126.2㎞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범타를 쳤다.

4-0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침묵했다.

주자 없는 무사 상황에서 시어스의 4구째 127.8㎞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건드려 2루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이정후는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첫 안타를 만들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시어스의 4구째 바깥쪽 높은 124.6㎞ 스위퍼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그는 7-0으로 달아난 6회말 공격에서 두 번째 안타를 생산했다.

주자 없는 1사에서 바뀐 투수 좌완 맷 크루크를 두들겼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144.5㎞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었다.

8-1로 벌린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8-1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내야수 윌머 플로레스는 홈런 3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8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7일 13시5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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