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선 파리올림픽 선수단장 공로상…양궁 김우진·장애인 탁구 김기태는 최우수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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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민관식육영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제17회 소강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28일 "지난 1월부터 각계로부터 추천받은 체육계 인사를 대상으로 3차례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7회 소강체육대상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며 "대상에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인정 회장은 1980년 동국대학교 등반대장으로 한국 최초로 8천156m 마나슬루를 정복한 전문 산악인으로 2005년 대한산악연맹 회장을 맡아 우리나라 산악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했다.
1990년에는 태인체육장학회를 설립해 올해까지 35년 동안 다양한 종목 유망주 71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 체육 저변 확대에도 힘을 기울였다.
공로상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소 선수단을 이끌고 메달 32개, 종합순위 8위라는 성적을 끌어낸 정강선 파리 올림픽 선수단장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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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비장애인 부문 최우수선수에는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이 뽑혔고,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사격 대표팀의 장갑석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는다.
장애인 부문에서는 파리 패럴림픽 탁구 대표팀을 지휘한 조재관 감독(광주광역시청)이 지도자상을 받은 가운데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김기태(서울시청)가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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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올해로 2년째를 맞는 꿈나무상은 복싱 청소년대표 이준희(안골포중)와 태권도 청소년대표 김서율(부강중)이 차지했다.
이밖에 특별 공로상은 94세의 고령에도 아시아빙상연맹 회장을 6연임하며 현역 체육인으로 활동하는 장명희 회장이 받고,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이 언론상을 받는다.
또 특별상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김채연(경기일반)과 테니스 유망주 심시연(GCM)이 받는다.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은 5월 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 7층 스테이트퀸룸에서 열린다.
[제17회 소강체육대상 수상자]
▲ 대상 =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 공로상 = 정강선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
▲ 특별공로상 = 장명희 아시아빙상연맹 회장
▲ 지도자상 = 장갑석 파리 올림픽 사격 감독(한국체대 교수), 조재관 파리 패럴림픽 탁구 감독(광주광역시청)
▲ 최우수선수상 = 김우진(청주시청·양궁), 김기태(서울특별시청·장애인탁구)
▲ 언론상 = 정희돈 아시아체육기자연맹 회장
▲ 꿈나무상 = 이준희(안골포중·복싱) 김서율(부강중·태권도)
▲ 특별상 = 김채연(경기일반·피겨) 심시연(GCM·테니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8일 15시2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