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악성 루머 칼 뽑았다…"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고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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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1.03 16:10 수정2025.11.03 16:10

배우 이이경/사진=한경DB

배우 이이경/사진=한경DB

배우 이이경이 악성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3일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된 당사 소속 배우 이이경 관련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또한, 소속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 작성 등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작된 정보와 왜곡된 사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하는 시대임을 깊이 인식하며,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 내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소속 배우의 권익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자신의 블로그, X,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이경의 실체를 폭로한다"면서 사적으로 나눈 것처럼 보이는 대화록과 사진 등을 게재했다. 해당 대화에서 이이경으로 보이는 인물은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하거나, 욕설하는 등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논란이 됐다.

이에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하여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 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하여 모든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작성은 물론, 무분별한 게재 및 유포 또한 법적 조치 대상에 해당하오니 이에 따라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사의 입장이 나온 후 A씨는 "반응 보니 갑자기 제가 돈을 달라고 했던 얘기가 나오냐"며 "한번 '돈 줄 수 있냐'는 질문을 하긴 했다. 돈 문제가 있었고, 부모님에게 달라고 하지 못해서 그런 건데, 돈 받은 적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돌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면서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이전에 올린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A씨는 해당 게시물에 대해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하게 된 거 같다"며 "악성 루머처럼 퍼트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미로 시작한 게 실제로 그렇게 된 거 같아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며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 독일인이라 문장이 서툰 부분은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이경에 대한 루머가 이어지면서 소속사 측에서 강경 대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상영이엔티입니다.

먼저,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된 당사 소속 배우 이이경 관련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하였습니다.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한, 소속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 작성 등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입니다.

조작된 정보와 왜곡된 사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하는 시대임을 깊이 인식하며,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 내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소속 배우의 권익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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