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3년 만에 '놀면 뭐하니' 하차…"스케줄 때문" [공식]

배우 이이경이 출연 중이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4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이경 씨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이이경 씨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 씨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2022년부터 '놀면 뭐하니?'의 멤버로 활약했으나 3년 만에 하차하게 됐다. 연달아 진행되는 영화 촬영 스케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이경은 최근 악성 루머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A씨는 소셜미디어에 "이이경의 실체를 폭로한다"며 사적으로 나눈 것으로 보이는 대화록과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대화에는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하거나 욕설을 하는 등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지난 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나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속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 작성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작된 정보와 왜곡된 사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하는 시대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 내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소속 배우의 권익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