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 '살림남' 새 MC 됐다…데뷔 27년만 첫 예능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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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살림남' 새 MC 됐다…데뷔 27년만 첫 예능 MC

배우 이요원이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새 MC로 합류했다.

16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이요원은 가수 백지영의 배턴을 이어받아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의 MC로 발탁, 이날 녹화에 돌입했다. 데뷔 후 첫 예능 MC 도전이자, 첫 고정 예능 출연이다.

전임자인 백지영은 최근 '살림남' 마지막 촬영을 마쳤고, 이번 주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과 작별한다. 주말 밤을 책임지는 KBS 인기 프로그램인 만큼 후임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던 가운데, 이요원이 새로운 MC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요원은 23세의 이른 나이에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첫째 딸이 올해 벌써 22세로, 배우 활동은 물론이고 '삼남매의 엄마'로서도 빈틈없이 가정을 꾸려온 이요원은 '살림남'을 통해 유연하게 패널 및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예능에서 쉽게 보기 힘들었던 배우였다는 점도 기대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15년 데뷔 16년 만에 '런닝맨'으로 예능에 처음 출연했던 이요원은 이후 다시 배우 활동에 전념해왔다.

그러다 올해부터 예능에 얼굴을 드러내며 시청자와의 접점을 늘렸다. 지난 4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이어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로 나서며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으로 호평받았다. 각종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예능감을 뽐냈다. 이에 러브콜이 쏟아졌고, '살림남' 고정 MC로 합류하며 한층 친밀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요원은 1998년 영화 '남자의 향기'로 데뷔해 드라마 '꼭지', '패션 70s', '외과의사 봉달희', '못된 사랑', '선덕여왕', '49일', '마의', '황금의 제국', '욱씨남정기', '불야성', '부암동 복수자들', '이몽', '그린마더스클럽' 등에 출연했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화려한 휴가', '용의자X' 등에서도 활약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4월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독립영화인 '귀신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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